길자연 목사, 총신대 총장 전격 사퇴
길자연 목사, 총신대 총장 전격 사퇴
  • 이병왕
  • 승인 2014.03.29 09:4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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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과 평화 위해 사임" .. 총장 자격과 관련 투서 및 피소 등 시달려

   
 
   
 
총신대학교 길자연 총장이 돌연 총장직 사임을 발표했다. 칼빈대 총장 재임시 해임된 사실이 발목을 잡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총장직무정지 가처분도 신청된 상태

28일 오전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총회 임원회에서 이첩된 길 총장의 법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운영이사회로 모였으나 50명이 참석, 개회 성수가 되지 못한 가운데서 길 총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길 총장은 최근 교단 상황과 총신대 현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심경을 표하면서 “총신대학교 발전과 총회의 안정 및 평화를 위해 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길 목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일부 세력의 지속적인 방해와 교육부 투서 등으로 괴로웠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 서로 증오하면서 분열하는 일이 발생해선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해 학교의 안정과 교단 화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길 총장은 지난해 12월 17일 총장 투표시 “70세 정년 은퇴자가 교단 산하 기관의 장을 맡을 수 없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운영이사회에서 2/3의 표를 얻어 총장에 당선돼 12월 30일 총장 취임식을 갖고 총장직을 수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8일자로 예장합동 K 목사가 교육부에서 내려온 “사립학교 임원이 해임된 경우 5년 이내에는 사립학교 임원에 취임할 수 없다”는 답변을 근거로 총신대학교 총장을 10일 이내에 해임시켜 줄 것을 임원회에 요청했다.

이에 총회 임원회는 이 문제를 총신대 운영이사회로 보내 처리하도록 결의했고 이에 28일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소집됐다.

뿐만 아니라 길 총장은 같은 이유로 총신대 P 교수로부터 '총장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된 이 건은 다음달 4일 1차 심리를 앞두고 있었다.

이병왕기자 / <당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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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길길 2014-04-15 16:20:27
어떻게 길자연이란 이름은 저렇게 더러운 곳에만 거론되나? 70여 평생을 목사로 살아온 인간의 이름이 언급되는 곳마다 더럽고 추한 현장이니 저 인간의 이름 참 더럽게 기억되겠군. 길요나, 길한나 저 인간의 자식 새끼로 나오는데 그것들 애비의 더러운 이름을 평생 지고 가자면 버겁겠군. 하긴 지애비 덕에 세습도 했고 지 애비 덕에 교수도 했으니 그런 버거움 정도야 이 세상에서는 감당을 해야지. 저 세상에서 그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길요 2014-04-07 06:28:56
어떻게 이 인간 이름이 연관된 곳에서는 이렇게 시체썩은 냄새가 나는지? 더러운 놈.

충신 2014-04-03 09:31:20
한경직 목사님 일부분이라도 닮았으면 이런 말라기 시대에나 나오는 거짓 선지자들이 나오겠는가 하는 한숨이 나옵니다. 우리 영이 깨인 목사들이라도 한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했으면 합니다.

기독교 2014-04-03 09:11:29
이런 사람이 사실 총장을 사퇴하든 또 무슨 짓을 하던 하나님과 실제 아무 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바두기 2014-04-01 0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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