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24일(서부시간) 오후 1시 별세했다. 향년 100세. 문학세계사는 이날 안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버드나무 그늘 아래'의 저자인 존 차씨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안 여사는 미국 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와 특수부대 대위,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비밀정보 분석가 등으로 활동했다.
이미 작고한 아일랜드계 남편 프랜시스 커디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아들인 필립 커디(60)씨는 그간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를 바로잡는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이주 한인들의 민족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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