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공회 125주년 기념 ‘한국의 날’ 행사 가져
한국성공회 125주년 기념 ‘한국의 날’ 행사 가져
  • 양재영
  • 승인 2015.11.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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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성 제임스 성공회교회, 젓가락 사용법, 한국말 인사 등 가르쳐
   
▲ 김예인 사제가 설교를 위한 말씀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성공회선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LA 성제임스 성공회교회(St. James' Episcopal Church)에서 열렸다.

성제임스 성공회교회 한인회중을 인도하고 있는 김요한 신부의 집례로 진행된 기념예배에는 김예인(영어명 에스더) 사제가 마가복음 12:38-44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예인 사제는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김근상 주교의 딸로 보스턴 성공회 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금년 4월 LA 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김 사제는 ‘가나한 과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 가정에서 어떻게 역사했는지를 간증형식으로 전했다.

약 80여명의 한인회중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예배에서 특송과 봉헌,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예배 후 전통 한국음식을 나누며 젓가락 사용법, 한국말 인사를 가르치는 시간과 한복 입고 사진찍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요한 신부는 “한국 성공회선교 1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한국 125주년 행사에 다녀온 미국 교우들이 2백여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한국문화 체험을 소개하는 시간은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영국성공회 고요한 신부(Charles John Corfe)에 의해 1890년 시작된 대한성공회(의장주교: 김근상 신부)는 올해로 선교 125주년을 맞았으며, 한인 첫 세례자이자 사제인 김희준(마가) 사제가 서품을 받은 지 100주년 등을 맞이한 의미있는 한해이다.

   
▲ 김요한 신부 주제로 성찬을 진행하고 있다.
   
▲ 한인 회중이 봉헌을 드리고 있다.
   
▲ 한인 회중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 기념예배 후 한국 회중이 중심이 된 사물놀이패가 행진을 인도하고 있다.
   
▲ 한인 회중이 한국의 전통인 젓가락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

양재영 기자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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