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다면 주민들이 반대할 교회
문 닫는다면 주민들이 반대할 교회
  • 유영
  • 승인 2016.07.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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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뉴저지와 필라델피아의 도시 선교 현장을 찾아

[미주뉴스앤조이 = 유영 기자] 기독교와 도시는 멀고도 가깝다. 몇 시대를 빼면 교회는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교회가 도시를 지배하던 시기도 있었다. 모든 사람은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살았고, 교회의 치리가 한 사람의 존망을 갈랐다. 사람들이 교회가 지배하던 중세를 암흑기로 기억하는 이유 중 하나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는 점차 중심부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교회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심지어 교회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규정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강경한 무신론자 리차드 도킨스 교수는 유일신 종교를 사회악으로 치부했다.  

사람들은 교회가 너무 많아졌다고 한탄한다. 미국 대도시에서도 교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처럼 붉은 십자가가 하늘을 물들이지 않고 있을 뿐이다.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도 교회가 넘쳐 난다. 거리마다 교회 건물, 간판이 넘실댄다.  

한국의 저녁 하늘을 뒤덮은 붉은 십자가처럼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도 교회가 참 많다.

교회가 많다고 사회가 좋아지던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교인들은 ‘홍수가 일면 마실 물이 없다’던 격언을 말하며 한탄한다. 안타까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한다. 그러던 중 교회 홍수를 경험하는 현대 사회에 '교회가 적은 것이 문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한 교회가 사라졌을 때 지역 사회가 들고일어나 그 교회의 폐쇄를 말릴 만큼 지역에서 꼭 필요한 교회, 도시 부흥을 꿈꾸는 교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교회가 정말 있는 건가? 지난 7월 중순, 뉴욕에서 2시간 반, 필라델피아 시와 남부 뉴저지에 도시 부흥을 꿈꾸는 이들을 찾았다.  

"도시(urban)에도 맥락이 있다"

남부 뉴저지에는 캠든이라는 도시가 있다. 한인들이 흔히 말하는 위험한 지역이다. 흑인들과 히스패닉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고, 번화가마저 쓰러질 것 같은 건물들이 모였다. 이곳에서 '어반 미션 펠로우십'(Urban mission fellowship)이 10여 년을 도시 선교로 섬기고 있다.  

캠든 지역의 번화가와 같은 길가에 있는 집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어반 미션 펠로우십 김동선 목사는 이 지역이 처음부터 가난한 동네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이 동네는 도대체 언제부터 '위험한' 지역으로 변했을까. 김 목사는 동네의 역사를 짧게 설명했다.  

"지금 우리가 Vacation Bible School(VBS,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는 이 교회 건물은 원래 백인들이 모이던 교회였어요. 이 지역 자체가 부유한 백인들이 모여 살던 동네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체리 힐 지역에 큰 도매상가가 들어서게 되면서 목을 잡았지요.  

백인들은 동네를 떠나게 되었고, 이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온 흑인과 히스패닉들이 자리 잡았어요. 유색인종들이 남부에서 북부로 많이 올라오던 시기였어요. 남부보다는 북부에서 살아가는 게 낫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일자리가 없는 동네에 이들끼리 모여 살게 된 것이지요."  

어반 미션 펠로우십 김동선 목사는 이 지역이 처음부터 가난한 동네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필요로 할까. 부부가 맞벌이로, 때로는 남편 없는 아이 엄마 혼자 동네에 아이들을 남겨두고 멀리 일자리를 잡았다. 동네는 마약소굴, 지역 갱들의 폭력으로 물들어 있다. 학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방학 기간과 오후 시간, 아이들은 이들의 유혹을 많이 받는다.  

"악순환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마약과 폭력의 영향 아래 가난한 지역에서 자라 마약과 폭력을 공급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어반 미션 펠로우십 이진석 목사는 안타까워하며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 삶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지역 사람들을 만나며 악순환을 끊도록 도와달라는 소리를 계속 들었다고 한다. 남부 뉴저지에서도 치안이 가장 심각하다는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학교와 VBS 등은 그렇게 시작했다.  

지역 크리스천 학교를 빌려 한 주에 한 번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과 미혼모를 위한 성경 공부 등도 같은 이유로 시작했다. 어떻게든 이들을 모아 안전한 장소에서 사랑해 주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얼반 미션 펠로우십에서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은 사랑으로 사람을 만나고, 지역 사회 변화에 동참하고 싶어 모였다. 이런 모습을 설명하며 이진석 목사는 지역 교회가 되는 길이 교회 다움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아이들과 팔씨름을 하며 즐거워 하는 이진석 목사.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을 자동차로 데리고 오는 이들부터 그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교제하고 가르치는 사람까지 모두 교회와 상관없는 봉사자들이다. 그들이 모여서 아이들, 미혼모와 교제하고 함께하는 이유는 모두 같다. 사랑으로 사람을 만나고, 지역 사회 변화에 동참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진석 목사는 지역 교회가 되는 길이 교회 다움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세요. 어느 날 그 지역에 있던 교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할 지역 주민이 몇이나 될까요. 아쉬워할 사람을 10명이나 찾을 수 있을까요. 문 닫는 교회에 다니던 교인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교회가 사회 문제에 동참하는 방법

남부 뉴저지 체리힐에 있는 어린이집(Pre-K)도 같은 이유로 시작했다. 이 목사와 교인들이 뉴호프교회를 개척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절, 교회엔 아직 열 명도 모이지 않던 시기였다. 지역 주민들 역시 맞벌이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아이들을 기르며 고민만 하고 있던 사람들을 만났다. 교회가 이 상황에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진석 목사를 중심으로 어린이집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들. 어린이집에는 태어난 지 몇 달 지나지 않은 아이부터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까지 다양한 연령의 영유아가 모였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우선 시설은 교회 재정과 관계없이 운영될 수 있어야 했다. 교회가 예배를 위해 빌린 백인 교회 건물을 주중에도 사용하도록 도움을 청해야 했고(월세 조정과 교회 허가 등이 필요했다), 봉사자로 운영하는 탁아소가 아닌 실제 교사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교육하는 정식 어린이집을 계획했다. 처음 이야기를 나눈 부모들을 만나 몇 명 이상이 모집되어야 운영이 가능하고, 좋다고 한다면 준비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교회가 도시 선교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는 그만한 사람과 재정이 모이지 않아요’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사업을 시작한 건 성도가 7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교회는 이 일을 감당하면서 교회 재정과 분리해 운영해야 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놀고 배우는 시간. 재미있고 즐거운지 아이들은 계속해서 웃으며 지내고 있었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그렇다고 교회가 이 선교 사역에 뒷짐만 지고 있는 건 아니다. 교회 재정으로 도시 선교를 후원한다. 하지만 어린이집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사업이 수익을 남긴다고 교회 재정에 편입할 수 없다. 후원할 수 있지만, 수익을 교회로 가져올 수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도시 선교가 자립해서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지속해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회에서 독립된 기관인 뉴호프아카데미를 만들었다.  

방학을 맞은 아이가 있는 미국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여름 캠프'도 뉴호프아카데미가 함께 해결해 왔다. 뉴호프아카데미는 여름 캠프를 방학한 지역 학교에서 진행한다. 이 사역 역시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시작했다. 어린이집처럼 비용은 저렴하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여름 캠프에서 체육 수업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가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 교실이 멀지 않지만 교사가 인솔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돌본다.ⓒ<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8년 넘게 진행한 여름 캠프 덕에 이 목사는 아이들과 무척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이 목사는 넓은 공간에서 즐겁게 지내며 재잘대는 아이들을 보며 절로 웃음이 났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이 목사를 보자 아이들이 달려든다. 서로 안아주며 안부도 묻고, 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여름 캠프가 진행 중인 학교 교실에는 늘 즐거움이 넘친다. 가르치는 교사도 배우는 아이들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이진석 목사를 웃으며 반기는 학생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뉴호프아카데미는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학교, 여름 캠프를 정부에 정식 인가를 받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더 신뢰를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지역 사회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도 기여한다. 교사와 직원을 채용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인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한다.(미국은 진출할 분야에서의 인턴 경력이 중요하다.) 

뉴호프아카데미 여름 캠프 출신 교사인 이승준 씨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 진로를 변경해 볼까 고민한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이 캠프 교사 중에는 뉴호프아카데미 여름 캠프 출신 교사들도 있다. 8년 정도 진행하다 보니, 대학생이 되어 교사로 참가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이승준 씨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즐거워 진로를 교사로 바꾸어볼까 고민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신뢰를 얻는 방법

남부 뉴저지와 필라델피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북부 뉴저지 지역이 인접한 뉴욕 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남부 뉴저지는 필라델피아 시 영향을 받는다고 말할만큼 밀접하다. 미국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몇 도시 중 하나인만큼 인구의 흐름이 컸다. 그렇기에 낡은 집들과 흑인, 히스패닉이 밀집한 남부 필라델피아 가난한 지역도 고통의 흔적이 있다. 부유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대표적인 우범지역이 되었다. 그리고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 리모델링이 한창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낡은 집들은 모두 철창으로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창문도 역시 철창으로 둘렀다. 며칠 전에도 마약상들의 총격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동네에서 하나님 나라를 심기 위해 섬기는 교회들이 있다. (위 레스토레이션 크리스천 펠로우십, 아래 8번가교회)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이곳에 도착하니 도심의 풍경과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낡은 집들은 모두 철창으로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창문도 역시 철창으로 둘렀다. 며칠 전에도 마약상들의 총격이 있었다고 한다. 남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동네에서 하나님 나라를 심기 위해 섬기는 교회들이 있다. 8번가공동체교회, 성령과 진리 펠로우십 등을 비롯해 이 지역으로 일부러 이사해 들어간 교회와 목회자들이다. 이곳에서 이들이 살기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다. 

도시 선교사들은 학교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북부 필라델피아에 에스페란자 헬스 케어를 세워 지역 주민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목회자들과 교회가 이곳으로 온 이유는 간단하다. 이웃이 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동네 사람들과 지역 갱들의 의심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이들과 이웃으로 지내려는 노력은 이어졌다. 사람들을 사귀고, 친구가 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울고 웃었다. 그렇게 이웃이 되어 갔다. 

지역 주민들의 이웃이 된 교회의 눈에 아이들이 들어왔다. 학교를 마치고 갈 곳이 없는 아이들, 방학을 맞이하고 보호자 없이 지내는 아이들 모두 범죄에 쉽게 노출된다. 더 나아가 아이들과 지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10대들의 고민을 심각하게 함께 고민했다. 

보카시오는 지역에 버려진 낡은 공장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말씀과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실제 기술을 배운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성경 공부 시간 수업을 돋고 있는 학생들 (위),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 (아래)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그렇게 시작한 곳이 보카시오 직업학교다. 학생들은 보카시오에서 방학 기간 동안 직업 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 분야 기술과 성경 등을 함께 배운다. 직업 기술을 그냥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직업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교사에게 배우면서 기술자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관계를 함께 연마한다. 그리고 성경을 배우며 인생과 신앙도 함께 배워간다. 

이 지역에 있는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서도 교회는 힘쓴다. 보살핌의 시간, 부모의 사랑을 잘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VBS를 열기도 한다. 레스토레이션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모슬리 목사는 몇 년 전 이 지역에 들어와 도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이번 VBS는 맨해튼에 있는 뉴프론티어교회 청년들이 동참했다. 뉴프론티어교회의 김원진 청년부 목사는 "국내에 주일학교를 함께 세워가려는 교회 비전과 도시 선교가 잘 부합한다. 협력 사역으로 도시에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이곳 아이들도 교회 청년들도 모두 행복하다"고 말했다. 

모슬리 목사는 뉴호프교회에서 영어 예배를 섬겼던 이진석 목사의 동역자였다. 필라델피아의 가난한 무슬림 동네에 도시 선교를 위해 레스토레이션 크리스천 펠로우십을 개척했다. (사진 오른쪽)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무슬림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도시 선교를 진행하는 레스토레이션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VBS를 돕기 위해 맨해튼에 있는 뉴프론티어교회 청년들이 참가했다. 아이들과 교회 청년들 모두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고백한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뉴프론티어교회의 김원진 청년부 목사는 “국내에 주일학교를 함께 세워가려는 교회 비전과 도시 선교가 잘 부합한다. 협력 사역으로 도시에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이곳 아이들도 교회 청년들도 모두 행복하다”고 말했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도시화로 인해 배제되고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우리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도시 선교는 이러한 시대에 이웃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과연 누구인지 고민하게 한다. 이진석 목사는 도시 선교를 이 땅에 온 예수의 성육신에 비유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처지가 되셨다. 우리와 같아지셨고, 우리와 함께하셨다. 우리도 예수를 따라 살아가려 한다. 우리 이웃과 같아지고, 우리 이웃과 함께하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웃과 나누고 동행하여 그들의 마음을 활짝 열 수만 있다면 이보다 큰 일은 없다. <미주뉴스앤조이>는 앞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들을 찾아 필라델피아의 도시 선교를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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