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성범죄, 전문직 중 가장 높아
종교인 성범죄, 전문직 중 가장 높아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6.09.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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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박남춘 의원, 경찰청 제출 자료 근거로 발표

[미주 뉴스앤조이=편집부] 전문직 중 종교인의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져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문직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 검거자는 모두 1258명으로 분석됐다.  그중 종교인은 450명으로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계속적으로 증가추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남춘 의원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문직 종사자 중 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저질러 검거된 이는 총 1258명이며, 이 중 종교인이 4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인 성범죄 검거자는 2011년 89명에서 2014년 83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15년에는 전년대비 27%가 늘어난 105명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의사(403명), 예술인(225명), 교수(117명), 언론인(46명), 변호사(17명) 순이었다.

특히 전문직군의 강간·강제추행 범죄는 5년간 3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강간·강제추행 범죄가 10% 증가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박남춘 의원은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은폐의 여지도 많다. 특히, 종교인에 의한 성범죄는 계속 증가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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