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최후의 보루'를 후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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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영
  • 승인 2016.11.1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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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제임스 교회 김요한 신부 운영하는 쉼터 기금마련 행사 열려

[미주뉴스앤조이(LA)=양재영 기자] LA 한인타운 노숙자들의 쉼터를 돕기 위해 종교인들과 예술인들이 하나가 되어 기금마련 행사가 열었다.  

LA 종교평화협의회(종교평화협의회)는 13일(주일) 성공회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는 한인노숙자쉼터(Joy Giver)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 및 음악회가 열었다.

매년 열리는 종교평화상을 주관해온 종교평화협의회는 금년엔 시상식 대신 한인 노숙자 쉼터를 지원하기로 결정,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

종교평화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한인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는 한인노숙자쉼터는 신분과 건강 등의 문제로 고통받는 한인들의 최후의 보루의 역할을 담당하는 귀한 사역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 자리잡은 성 제임스 성공회교회(St. James’ Episcopal Chruch)의 김요한 신부는 2009년부터 50여명의 한인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는 사역을 해왔다. 아파트 렌트비와 공과금을 포함해 매달 3천불 이상이 들어가는 쉼터를 개인이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김요한 신부는 “현재 쉼터에는 21명의 시각, 청각, 지적 장애인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이 분들은 장애 뿐 아니라, 신분도 어려운 처지이기에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서로 열심히 도와가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신부는 이번 행사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쉼터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며 “그동안 많은 개인과 단체들의 후원과 지지를 통해 한인노숙자쉼터가 오늘날까지 운영해올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림, 사진 등의 판매 수익은 전액 쉼터 운영비로 사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화여대 미대졸업생 모임인 ‘녹미'에서 그림들을 제공했으며, 한인인화연구소, 사진사 협회 등에서 사진 및 개인 소장품을 기증해 판매하고 있다.  

13일(일) 부터 1주일간 한인타운 내 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원일 씨의 ‘우리 소리' 공연(14일)을 비롯해 바이올린(15일), 피아노 트리오(16일), 트럼펫 솔로(18일), 성제임스 한인 콰이어 공연(19일) 등의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후원 문의: 323) 244-8810 (김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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