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의 일주일
설교자의 일주일
  • 신기성 기자
  • 승인 2017.06.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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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저지 컨퍼런스

미주 <목회멘토링사역원>(원장: 안진섭)이 주최하고 <미주뉴스앤조이>(대표: 최병인)가 후원하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가 금년 8월 7일(월)부터 8월 9일(수)까지 뉴저지 주 엘리자베스에 있는 Hilton Newark Airport Hotel에서 열린다. 주 강사는 버지니아 "와싱톤 사귐의 교회"에서 목회하는 김영봉 목사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주뉴스앤조이>에서 시작한 ‘신학생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의 연장선에서 실시된다. 몇 년 동안 버지니아 주에서 실시하다가 2년 전부터 미주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다. 금년 2월에 애틀랜타에서 부부 세미나로 모였고 이번 8월에 두 번째로 뉴저지에서 컨퍼런스를 갖는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설교자의 일주일”이다. 보통 컨퍼런스는 4-5명의 멘토가 참여하지만 이번에는 김영봉 목사 혼자서 인도한다. 그의 책 <설교자의 일주일>이 주 교재가 된다. 이 책은 2016년 서울 영동교회에서 있었던 설교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이다. 당시 이 설교학교를 주최했던 <목회멘토링 사역원>(대표: 김종희)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호응이 주최측이 놀랄 정도로 좋았었다고 한다. 강의 녹음 파일에 대한 요청이 계속되어서 책으로 낼 것을 권유함에 따라 출판사 <복 있는 사람>(대표: 박종현)을 통해 출판하게 되었다. 김영봉 목사는 지난 가을부터 강의 노트를 바탕으로 원고 작성을 시작해서 그 동안 설교, 성서 해석, 영성 목회 등에 대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자주 강의해 오던 것을 종합하여 정리했다고 한다.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 말한 세 가지 영역, 에토스, 파토스, 그리고 로고스의 개념을 빌려와서 설교자의 삶 전체를 다루고 있다. 즉, 에토스(설교자의 영성과 인격과 삶), 파토스(설교자와 회중의 정서), 그리고 로고스(설교 작성과 선포)로 나누어서 정리하였다.

강의 형식은 일방적인 강의 위주가 아닌 강의 절반에 나머지 절반은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사의 강의와 참가자들의 질문과 대답 속에서 함께 답을 찾고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참석자들 상호간의 대화로 구성된다. 대화는 테이블에 둘러 앉아 식사하며 교제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김영봉 목사에 따르면 컨퍼런스의 초점은 목회와 설교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데에 있다. 매 주마다 최소한 몇 번씩은 설교단에 서야하는 목회자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길을 찾고, 서로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쾌적한 시설에서 쉼과 배움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도 제공되므로 부부가 함께 컨퍼런스에 집중할 수 있다.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 비용의 절반은 건강한 교회를 소망하는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준비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다.

인도자로서 김영봉 목사가 바라는 바는 참여자들이 설교의 영광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그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각자 선 자리에서 신실하게 말씀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다. 컨퍼런스 당일에도 책을 구입할 수는 있지만 보다 효과적인 강의와 토론을 위해서는 가급적 미리 읽고 오기를 당부한다.

좋은 곳에서 온 가족이 배움과 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설교와 목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초대하며 참가를 권한다. 

신기성 기자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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