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환경위기 가운데 신학과 생태문명의 만남
전 지구적 환경위기 가운데 신학과 생태문명의 만남
  • 마이클 오
  • 승인 2017.11.0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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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한국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열려
(출처: http://ecociv.org/)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후기 자본주의의 전지구적 확장과 맞물린 문명의 위기가 날로 위태로워지고 있다. 일찍이 예고되었던 자본주의적 모순이 각종 경제 및 사회학적 지표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삐풀린 소비의 욕망에 굴복한 무분별한 자연 개발과 환경 파괴는 멈출줄을 모른다. 다양한 영역에서 이러한 위기를 포착하고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영향력에 대해서 마냥 낙관적인 평가를 할수 없는 지경이다.

이러한 위기상황 가운데 클레몬트 신학교에서는 각 영역의 전문가들과 학자들과 함께 '새로운 생태문명을 구상'하기 위해, “한국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15년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존 캅의 주도아래 열린 ‘Seizing on Alternative: Toward Ecological Civilization’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비젼과 실천사항을 계승하고,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이라는 독특한 지정학적 위치를 중심에 두고 많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양상으로 후기 자본주의로 이행하고 있는 한국사회 내에서는 이미 수많은 위기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대안이나 혁신적인 시도들도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이런 노력들(이) 생태적 관점에서 재구성되고 통합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문명이라는 큰 그림이 그려지고, 같은 목표 아래 함께 노력’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컨퍼런스의 참가자로는 존 캅 (클레어몬트 명예교수, 과정철학자,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코르텐 (전 하버드 교수, 정치운동가), 브라이언 스윔 (수리물리학자, 샌프란시스코 융합학문연구소 교수), 켄 기타타니 (목회자, 영적 환경운동가)를 비롯하여, 각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생태학 및 인접 학문 및 전문 영역의 인물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재돈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교수),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정건화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외 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한국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주최: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한국생태전환연구소
날짜: 2017년 11월 7일(화) ~ 9일(목)
장소: 미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시 클레어몬트대학원 드러커스쿨

컨퍼런스 행사 안내 사이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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