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신학교수 음란혐의로 체포돼
LA 한인 신학교수 음란혐의로 체포돼
  • 신기성
  • 승인 2018.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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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BS Los Angeles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LA 풀러튼에 위치한 신학교인 그레이스 미션 대학교(Grace Mission University)의 허동현 교수가 두 명의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지난 수요일 체포되었다고 CBS LA 뉴스가 전했다. 카운티 경찰은 희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경찰은 허씨가 지난 9월 15일에 있었던 사건과 관련돼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리토스(Cerritos) 지역에서 조깅을 하던 34세의 여성 앞에 차를 세웠고, 그 여성이 차량 쪽으로 다가가자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여성은 즉각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또 다른 비슷한 사건이 같은 날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토스 경찰은 사건 현장 근처인 아테시아(Artesia)에서 한 남성 운전자가 19세 여성을 자신의 차로 오게 한 후 성기를 노출한 체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도 역시 레이크우드 경찰서에 신고했다. 허교수는 보석금 3만 불을 내고 풀려나 집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허동현 교수는 그레이스 미션 대학교(Grace Mission University)의 교수로, evangelism과 교회 개척(church planting) 과목 등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레이스 미션 대학교는 최규남 총장과 비상대책위원 일동의 이름으로 공고를 내고 허교수에 대한 혐의와 수사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고문에서 학교 당국으로서는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수사 당국에 충분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허교수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학교 측은 곧바로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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