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탐탁찮지만 공화당은 더 싫어"
"오바마 탐탁찮지만 공화당은 더 싫어"
  • 조희정·김명곤
  • 승인 2010.10.11 1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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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11월 중간선거 앞둔 유권자들, 양당 모두에 불만 팽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락 오바마 정부의 인기가 날로 퇴락하며 민주당에 위기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들은 의외로 공화당에도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와 CBS 뉴스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수 990명, 표본 오차 +-3%)에서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정책도 탐탁지 않지만 공화당의 정책은 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비쳐, 11월 중간선거가 민주당에게 그리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현재의 정치, 선거 판도가 공화당내 분열 양상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던 예비선거에서 양당이 대비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11월 중간선거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었다.

공화당이 경제 위기 해답 갖고 있다?

우선, 많은 유권자들이 변화에 목말라 한다는 점이 공화당의 입장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3분의 1 가량을 포함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지금에 와서는 오바마의 경제 위기 해결 능력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으며, 이점이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공화당이 미국 경제 위기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지도 않는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중들은 여전히 오바마의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철회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은 현재 미국이 처한 경제 위기가 오바마의 실책이라기보다는 과거 부시 행정부와 월 가의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양당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민의 63%가 민주당 의원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3%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민주당이고 공화당이고 다 갈아 치워야”

그러나 11월 중간 선거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미국민들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 주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에 참가한 한 캘리포니아 여성은 “민주당이고 공화당이고 할 것 없이 다 갈아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으로서는 여론 조사에서 드러난 정부와 의회에 대한 범국민적 불신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선거 때가 되면 정부와 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불어져 나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유권자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의 의원들마저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 하다.

자그마치 55%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현직 의원이 재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34%에 그쳐, 1990년 이후 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최저에 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제 불황 겹쳐 국민들의 불만 배가

이 외에도 미국인들은 경제 와 취업난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권자들은 ‘부시 시절의 부유층 세금 감면 혜택 연장안’ 등 공화당이 내세우는 경제 관련 선거 공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경제 정책에 대한 재정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이 직무 평가 에서는 45%가 찬성, 47%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41%가 찬성, 51%가 반대한다는 응답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위한 뚜렷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7%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그래도 공화당 보다는 나은 것 같다’는 응답을 한 조사 대상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희정·김명곤 기자 / <코리아위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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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1875 2010-10-16 10:50:17
이미 미국의 국가부채는 미국을 다 팔아도 못 갚을 정도여서 미국은 영구채무국이나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지경인데, 더 큰 문제는 미국의 이러한 상황을 미국내 주도세력인 빌더버거 나 프리메이슨, 록펠러재단 등 세계정부주의자들이 이용하여 미국의 정치경제를 통제불능의 무정부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미국의 국가체제의 붕괴시 발생할 대규모 내전 및 이 체제에 대항하는 민중을 잡아 가둘 페마 수용소를 전국에 수천개를 마련해 놓았다는 사실이다. 북미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디아스포라,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미국의 전면 통치자 오바마, 후면 통치자 프리메이슨, 빌더버거,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유린하지 못하도록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