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의 별들이 지다
에큐메니칼의 별들이 지다
  • 양재영
  • 승인 2019.0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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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장로교회의 카오 목사 소천
미국장로교 산업선교 지도자인 조지 타드 목사 역시 소천

대만장로교회(PCT)의 지도자인 카오(C.M.Kao) 목사가 지난 15일(금)에 소천했다.

1929년 타이난에서 출생한 카오 목사는 평생을 대만의 원주민 교회와 유난(Yushan) 신학교에서 봉사했다. 그는 1970년대 대만장로교회를 이끌었으며, 1951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의 멤버로 일해왔다.

그는 1970년대와 80년대 독재정권 시기에 대만의 민주화와 인권 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1980년 계엄령으로 4년 이상 옥고를 치루기도 하였다.  WCC와 아시아교회협의회(CCA)는 그의 석방을 위해서 노력했다.

당시 WCC 총회장인 필립 포터 박사는 대만 총통에게 보낸 항의문을 통해 “카오 목사의 체포에 대해 충격과 깊은 우려를 표한며,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장로교회 지도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아시아교회협(CCA) 총무인 매튜 조지 추나카라(Mathews George Chunakara) 박사는 카오 목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그는 조전을 통해" 카오 목사는 복음을 선포하고 봉사 한 모든 지역에서 복음 메시지를 실제로 적용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쳤다. 그는 계엄령 기간 동안 대만 시민의 인권과 인간 존엄을 주장한 이유로 체포되어 수감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2012년 그는 타이난 정부로부터 권위있는 "뛰어난 거주민"(Outstanding Resident)상을 수상했다.

카오 (Kao) 목사의 장례식은 대만 장로교 총회장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카오 목사(좌)와 조지 타드 목사(우)
카오 목사(좌)와 조지 타드 목사(우)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19일에는 미국장로교(PCUSA)의 산업선교지도자인 조지 타트(Rev. George Edward Todd) 목사가 별세했다.

조지 타드 목사는 소천 소식은 지난달 21일 한국의 최초의 산업전도 목사로 안수를 받았던  조지송 목사의 소천 소식과 함께 WCC 도시농어촌선교(Urban Rural Mission, URM)의 산업선교를 이끌었던 지도자의 연이은 부고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지 타트 목사는 1950년부터 뉴욕의 할렘에서 주민조직 활동을 한 운동가로 이후 1974년 부터 WCC-URM에서 일했다. 타드 목사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투쟁하는 남아공의 투투와 남미 이주 노동자들의 지도자인 씨져 차베스, 짐바브웨와 한국에서 대통령이된 바나나와 김대중 선생등을 지원한바 있다.

그의 정의와 인애의 정신을 잊을 수 없다

타드 목사는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사상적 세례를 준 것으로 유명한 솔 앨린스키(Saul Ddvid Alinsky)의 시카고 주민조직운동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회원 교회의 운동가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특히 가난한 이들이 나서서 직접 조직화하여 그들의 권리와 자유, 정의를 위한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WCC에서 산업선교 활동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이들을 지원한 바 있다.

WCC 총무인 드베이트목사는 타트 목사에게 보낸 조전에서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정의와 인애의 정신을 잊을 수 없다”고 추념했다.

조지 타드 목사의 추모예배는 오는 23일(토요일) 오후2시에 뉴욕에 있는 유니온 신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 NCCK에서도 오는 20일(수) 오후 4시 기독교회관 2층 에서 추모예식을 갖을 예정이다.

기사원문: 예장뉴스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지도자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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