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배지 달면 출입 금지, 교회가 바뀌어야 한다"
"세월호 배지 달면 출입 금지, 교회가 바뀌어야 한다"
  • 권이민수
  • 승인 2019.04.17 0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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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월호 가족들과 목공일 하는 안홍택 목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욕망과 기억을 뒤섞고,
메마른 뿌리를 봄비로 일깨운다."


해마다 4월이 되면 한 번씩은 듣게 되는 '4월은 잔인한 달'. 영국 시인 T.S.엘리엇의 시 '황무지'의 한 구절이다. 한국도 이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해야 할지 모르겠다. 조금 멀게는 제주4.3 희생자들의 피가 있고, 4.19혁명의 피가 있다. 그리고 가깝게는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고난과 아픔, 비통이 뒤섞인 달이다. 4.19를 경험한 세대들은 점점 노쇠해 가지만 4.16을 경험한 세대는 이제 한국사 가운데 있다. 우리에게 4.16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물음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그 '어떻게'를 실천하는 사람들 가운데 기독교인들도 있다. 그것도 유가족들과 함께 목공 일을 하는 목회자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예장 통합) 안홍택 목사(고기교회)다. 그는 목사이자 목수로서 2015년부터 세월호 가족과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억한다는 것은 기독교인들에게 왜 중요한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세월호를 기억해야 할까? 지난 8일, 고기교회에서 안홍택 목사를 만나 그의 생각을 들었다.

소외되고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소수자들과 함께하는 교회

 

고기교회 안홍택 목사는 4.16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목공 일을 하면서
고기교회 안홍택 목사는 4.16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목공 일을 하면서 "가족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 권이민수

 


- 목사님과 목회하고 계시는 교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안홍택 목사이고 고기교회에서 30년 동안 목회하면서 세 가지 목회 원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생태기후적인 위기에 처한 이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목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웃과 함께하는, 이웃의 곁에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합니다. 교회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예언자적 관점에서 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 사회 속의 소외되고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소수자들을 위해 함께하는 교회를 만들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종말론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자본이 모든 것을 장악한 이 시대에 자본 가치를 제로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종말론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세 가지를 요약하자면 환경친화적이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역사적, 예언자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종말론적인 가치 제로의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이 고기교회의 목표입니다."

- 목사님께서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5년간 함께 해오셨는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오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다들 놀랐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이 사건은 국가폭력이고, 국가폭력에 의해 수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은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화랑유원지에 있는 합동분향소에 기독교 기도 처소가 마련된 것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세월호 엄마들은 수공예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아빠들은 가족협의회 공간에서 특별히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게 안타깝다고 무엇을 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목공 이야기가 나왔던 거 같습니다.

제가 목수인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목공 일을 가르쳐달라는 것이었죠. 2015년에 교회 목공소를 견학하고 갔습니다. 그때 다영 아빠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가족들이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직장을 잃은 상태의 세월호 가족들이 많았기에 목공 일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영 아빠의 살아야 한다는 말에 저도 기꺼이 의기투합해서 416목공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리교 쪽에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예장 통합에서도 지원을 해서 목공소가 분향소에 준비되었고 2015년 9월부터 전문적인 장부맞춤 목공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안전공원 설치나 진실규명 문제에 대해 진행된 것이 없습니다. 그 당시는 더했죠. 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을 아무것도 정부가 들어준 적이 없었습니다.

가장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목공이 세월호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목공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거든요. 그래서 성취감이 있습니다. 의자나 탁자나 책상을 생각하는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게 위로인 거죠. 또 나무로 만드는 것이 몰입도가 깊고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몇몇 아빠들은 그간 잠을 못 잤는데 목공을 하면서 편하게 잠들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목공 일을 하면서 잠시나마 바깥 일을 잊을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 현재 몇 분 정도 목공 일을 함께 하고 계신가요?
"현재 7명이 함께하고 있고 협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조만간 개소식이 있을 거고 계속해서 교육이 있을 예정입니다. 원하는 시민들도 함께 목공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열어둘 예정입니다. 앞으로 안전공원도 세워지고 진실규명도 이루어 질 테죠. 그렇게 된다면 운동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외치고 서명하고 찾아가는 운동도 좋았지만 새로운 운동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기억하는 운동이겠죠. 어떻게 이 사건을 기억하고, 이 사건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 목공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목공을 통해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사고 할 텐데 그 가구에는 416에 대한 마크가 들어갈 거예요. 세월호 희생자의 엄마 아빠들이 만든 가구라고 하는 것을 인지하면서 기억을 재생산할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 목공 협동조합뿐 아니라 416의 이름으로 식당, 카페, 책방 등 다양한 일을 통해 운동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직장을 잃은 가족들에게 직장을 주는 새로운 전환도 되겠죠. 세월호 가족들 이야기로는 수익금을 자녀들과 같은 청소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하겠다고 해요. 후에 그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예수께서는 세월호 가족을 어떻게 바라보실까 생각하자

- 목사님은 세월호를 두고 엇갈린 교회의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교회는 세월호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요?
"세월호 사건이 있고 한 달 정도 후에 서강대에서 예은 아빠 유경근씨가 발언한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되어지는 것이 없이 잊히는 게 두렵다, 여러분이 기억해달라, 공감해달라'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유경근씨의 '공감해달라'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신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부활한 예수가 다락방에 숨은 제자들을 찾아갔습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두려워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다가 한자리에 모인 거죠.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수치스럽기도 하고, 서로 얼굴도 못 보겠는 그야말로 말도 못 하는 상황이었을 것이죠. 그저 머리만 숙이고 있는 그런 상황 속에 예수가 찾아온 겁니다.

예수는 이들에게 '평화가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평화는 에이레네(εἰρήνη)입니다. 그 에이레네라는 말 속에 공감하라는 말이 숨어있어요. 평화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그 말은 마음과 마음을 맞대어 서로 공감하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공감하면서 부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유경근씨의 '공감해달라'는 그 말이 그래서 마음에 많이 와닿았던 거예요.

교회가 이러한 폭력 앞에 평화의 발걸음으로 곁에 있어 주는 것은 당연하겠죠. 어제(7일)도 주일에 5주기 기도회가 있었는데 안산의 교회가 했던 행동이 언급되었습니다. 세월호 배지를 달고 가면 교회에 못 들어가게 한다든지 이제 다 끝났으니 돌아와서 기도하라는 이야기, 3주기로 안산의 큰 교회에서 세월호 예배를 드리면서 가족들은 초청도 안 하고 자기들만의 예배를 드리는 그런 모습들이었죠. 결국 세월호 가족들이 교회에서 쫓겨나고 있을 수가 없어진 거예요. 그만하고 들어오지 왜 저러고 있냐는 눈초리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러나 교회는 기억하는 종교입니다. 우리가 하는 성찬은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에요. 세계 종교에 우리처럼 죽음을 기억하는 종교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성찬은 부활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났을 때 하신 일이 자기의 죽음을 보여준 거예요. 이처럼 가족들의 겪는 죽음과 슬픔을 교회가 만져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진실규명이 돼야겠지요.

그런데 교회는 진실규명에 대해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그러면 부활도 없는 거예요.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상처 난 손을 내미시며 십자가의 고통을 만져달라고 하셨는데 교회는 그거 안 하고 있죠. 상처를 보듬어주고 왜 상처가 났는지 그것에 대해 같이 공감해주고 진실규명을 위해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렇게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세월호 가족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이라도 교회가 그 아픔을 만져줘야 해요. 그래야 부활이 다가옵니다."

- 목사님께서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해왔는데 고기교회는 이에 어떤 반응이며 어떻게 세월호와 함께 해오고 있나요?
"교회는 세월호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저희 집사님이 하셨던 기도가 있어요. '그저 배지 달고 모임이 있을 때 찾아가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7일 5주기 기억 예배에 성호 엄마가 오셔서 '자기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지만 이 기도회에서 드려지는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공원 부지가 확정되어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고기교회를 비롯해 기독인들이 세월호와 함께해 온 그 시간이 헛되지 않은 거 같아 감사했습니다.

한 달에 한번 모이고, 많이 모이지 못하는 안전공원에서 드리는 기도회였습니다. 몇몇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시민들이 납골당이니 뭐니 막말을 쏟고 꽹과리와 스피커를 동원해 예배를 방해하곤 했어요. 그렇게 규모도 작아지고 방해가 거듭되었음에도 꾸준히 기도회를 했는데 가족들이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 기도를 응답하고 계신다는 고백에 너무 감사를 드렸습니다.

고기교회에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가 예수의 십자가를 지기엔 버겁다, 그러나 예수의 십자가에서 눈을 떼지는 말자, 그리고 가능한 멀어지지는 말자, 과연 예수께서는 가족들을 어떻게 바라보실까를 생각하자'고요.

그리고 416뿐만 아니라 난민들 성 소수자들 특히 국가폭력에 의해서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는 국가폭력이었거든요. 폭력에 있어서 국가폭력은 평화에 가장 대치되는 정점에 있어요. 교회가 자선사업에만 머물 수는 없습니다. 그건 일반 사회단체들도 잘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국가폭력에 두고 어떻게 바라볼지를 정하는 데 있어요. 말씀드렸듯 십자가는 국가폭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우리는 국가폭력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평화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게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속에 소외되고 버림받고 고통받는 사람들,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 그게 고기교회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통일 위원회, 416위원회, 생태계 위원회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위원회를 자치적으로 운영하려고 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416 그날부터 계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곁에 있어야

 

크지 않은 교회이지만 지역과 소통하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기교회ⓒ 권이민수
크지 않은 교회이지만 지역과 소통하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기교회ⓒ 권이민수

 


- 문재인 정부가 곧 2년차가 됩니다. 목사님은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세월호 사건이 있고 나서 세월호 가족들이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그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조리, 직무유기, 상식적이지 않은 공적 국가에 대한 사적 행태 등이 노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게 되었죠. 박근혜 정권에 대한 저항 가장 앞에는 세월호 가족들이 서 있었습니다. 항상 앞에 섰었고 그래서 결국 촛불 정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세월호 가족이었습니다. 그 외에 또 백남기님도 큰 역할을 했죠.

그런데 대통령을 세운다고 나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왜곡된 역사가 있기에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월호 가족들의 희생이 정권교체 정도까지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의 관계를 보면서 세월호가 통일의 문도 여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통일의 물꼬를 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세월호를 두고 세계 평화와 같은 더욱더 큰 것을 보고 계신 것 인가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남과 북이 종전협정을 하고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인류를 향한, 지구촌의 평화를 향한 하나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0년 된 분단의 시점에서 최근의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 속에 남과 북의 100년 역사는 고통의 역사였습니다. 동학농민운동부터 6.25, 4.3, 여순, 4.19, 5.18, 보도연맹, 세월호까지... 이제는 그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평화를 누려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은데 세월호가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부진한 거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는 세월호 이후에 계속 진행되리라 믿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자본에 몰입되고 붙들린 국가와 백성들이 '아, 자본은 답이 아니구나' 하고 보여준 현대의 중요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 세월호 유가족과 연대인들은 앞으로의 무엇을 목표하고 준비하시나요?
"일단 '안전공원'이죠. 부지는 선정되었지만 하도 방해꾼이 많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진상규명'이죠. 현재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가 수사권이 없는 상황이니까 청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서 20만이 돼서 청와대에서 움직여야 하는데 자꾸 사람들이 느슨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두 가지가 진행되어야 가족들이 호흡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가족들은 안전공원과 진상규명이 되어야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완전히 돌아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장을 열어줘야죠. 그래야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다들 아파요. 건강한 사람이 없고 약 안 먹는 사람이 없고 여전히 잠을 잘 못 잡니다. 지금 엄마 아빠들은 5년 전의 시간에 묶여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곁에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 가서 9.11 테러 위령탑을 세월호 가족들과 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더군요. 그걸 보며 '안전공원'도 저렇게 되어야 한다 싶었습니다. 아마 후에 안산시민들이 안전공원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몇몇 사람들이 편협한 관점으로 416을 바라보고, 부당한 세력들에 의해서 매도하는 것 때문에 어렵지만 후에 이들도 안전공원을 소중하게 여길 것입니다. 안전공원이 결국 가족들이 위로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가족들이 웃을 때 웃을 수 있고 울 때 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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