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일에 쫓기는 목회자
시간과 일에 쫓기는 목회자
  • Michael Oh
  • 승인 2022.04.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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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웨이] 목회자 상황 실태조사 발표
시간관리, 과도한 헌신과 업무에 어려움 느껴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목회자는 시간 관리와 사역과 개인 삶의 구분에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독교 설문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연구소]는 4월 12일 목회자 실태 조사 결과 “시간 관리와 과도한 의무감에 힘들어하는 목회자”를 발표했다. 

[라이프웨이]
[라이프웨이]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필요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를 목표로 한 이번 연구는 개신교 목회자 200명의 인터뷰와 1,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가 특히 눈여겨본 지점은 목회자 개인 생활 영역이다. 과중한 목회 업무와 부담감에 시달리는 목회자가 쉽게 간과하지만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응답자 51%가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개선을 원하고 있으며, 43%는 목회와 가정생활에 균형을 맞추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자녀 양육(29%), 결혼 생활(26%), 노부모 봉양(23%), 재정 스트레스(18%) 등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라이프웨이] 소장 스콧 맥코넬은 이런 목회자 상황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다른 어떤 영역보다도 목회자 개인 삶 영역에 더욱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제나 (자신의 개인 삶이 아닌) 다른 영역에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목회와 가정 사이에서 시간을 쪼개야 할 경우가 너머나 많다. 이런 상황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편, 교인 규모가 적은 교회 목회자일수록 재정 스트레스가 더욱 주요한 걱정거리가 된다고 한다. 교인 수 50명 이하(21%)와 50에서 99명 사이 교회 목회자는 100~249명 이상(14%) 교회 목회자보다 더 빈번히 재정 상황 개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목회자 자기 관리

타인을 돌보는 목회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자기 관리(Pastoral self-cafe)라고 이야기한다. 미국 목회자 10명 중 9명은 자기 관리 영역이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중 14%는 자기 관리가 가장 어려운 숙제라고도 했다. 

정기적인 운동(59%)과 과도한 헌신과 업무에 빠지지 않는 것(55%)이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라고 한다. 올바른 음식 습관(49%)과 여가 활동(47%) 그리고 정기적인 휴식(47%)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목회자 자가 관리에 대한 어려움은 교인 수와 비례해서 나타난다. 교인 100~249명(57%)과 250명 이상(60%) 교회 목회자가 50명 이하(48%) 교회 목회자보다 자기 관리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문제에 있어서 55세 이상(17%) 목회자가 상대적으로 어린 목회자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데에는 반대로 44세 이하 목회자(50%)가 65세 이상(37%) 목회자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라이프웨이] CEO 벤 맨드렐은 목회자가 한 인격체로서 자신을 존중하는데 더 많이 집중하고, 사역의 성과는 하나님께 더욱 의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는 인간으로 (이미) 존재하는 것이지, 일과 성과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 존재하기를 선택하고 하나님께 일의 성과를 맡김으로써, 목회자는 자신의 연약함 안에서 하나님의 강함을 드러낼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그들이 섬기는 이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

참고 자료: https://research.lifeway.com/2022/04/12/pastors-report-struggling-with-time-management-over-commi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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