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신학교, 개교이래 최초 흑인 총장 선임
프린스턴 신학교, 개교이래 최초 흑인 총장 선임
  • 뉴스M 편집부
  • 승인 2022.10.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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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시작
프린스턴 신학교 전경(사진:뉴스M 자료사진)
프린스턴 신학교 전경(사진:뉴스M 자료사진)

프린스턴 신학교가 첫 흑인 총장을 선출했다. 최근 풀러신학교가 선임한 데이빗 엠마누엘 고틀리 교수에 이은 북미 주요 신학교 유색인 총장이다. 

미국장로교(PCUSA) 교단 소속 중 최대 신학교로 한국 신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진 프린스턴 신학교는 조나단 리 월튼 박사(49)를 제 8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1812년 설립된 이래 신학교 역사상 첫 흑인 총장이다. 

월튼 박사는 하버드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소재의 웨이크 포레스트 신학대학교 학장으로 일했다.  

그는 지난 14일(금) 성명을 통해 “교회가 변하고 있고, 사회도 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모든 영역에 있어 희망, 평등, 치유를 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신실한 교수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월튼 박사는  2013년부터 프린스턴 신학교를 이끌어왔던 M. 크레이그 반스 총장의 업무를 인계받게 된다. 

학교측은 “월튼 박사는 프린스턴 신학교를 이끌기에 충분한 학문적 업적과 리더십을 보여왔다”며 “목회자 양성과 기독교 신학, 리더십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학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프린스턴 신학교는 2019년 가을 2천700만 달러를 조성해 도서관 이름을 최초의 아프리카-아메리칸 졸업생인 테오도르 세드윅 라이트로 바꾸는 등 노예문제와 관련된 아픈 과거를 참회하고 있다.

월튼 교수는  2002년에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2006년에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목사 안수는 침례교단에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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