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사태 점입가경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사태 점입가경
  • News M 편집부
  • 승인 2023.03.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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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정 목사와 인수위 서로 반론
인수위 서목사와 결별할 것 주장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서삼정 은퇴목사 [유튜브 화면 캡처]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서삼정 은퇴목사 [유튜브 화면 캡처]

서삼정 원로 목사의 재정 의혹으로 불거진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사태가 반론과 반론이 이어지면서 분규가 심화되고 있다. 

 서삼정 목사는, 영어권 목사들에 의해 노회에 재정비리가 제소되고 조사위원회 구성이
결정되자 35페이지 분량의 반론을 제기했다.

노회 조사 위원회는 서삼정 목사 핵심 의혹을 11가지로 분류했으며 다수의 재정 비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원로 목사 내외 재정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야기는 우리 개인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성도들 이야기, 하나님 이야기로 끝난다. 이야기는 안타까운 호소로 시작하지만 감사와 신뢰와 할렐루야로 끝난다”며 노회가 제시한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10년간 헌금을 68만9,728불을 냈다며 연 평균 7만불, 사례비의 50% 가까이 바치며 살았다고 호소했다. 

▶ 은퇴자금 문제

이중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인 2021년 교회재정잔액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서 목사는 교회 건축헌금 10만불과 정부 PPP 등 10만불 보조 등을 합해 총 269,000불의 잔액이 있었으며, 은퇴자금은 SBA론으로부터 준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회 인수 위원회(이하 인수위) 측은 이는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혹세무민’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인수위는 지난해 장민욱 목사 위임예배 후 교회의 투명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인수위 측은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가 PPP, EIDL, SBA 론, 교인들의 건축 헌금 등이 있었지만, 2021년 1월 정기 당회에서 긴급 융자한 15만불과 재정 잔액 6만불 중 5만불 등 20만불을 서목사의 은퇴금으로 달라고 해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 은행으로부터 10만불 선물 

또한, 서 목사는 LS Capital 은행으로부터 은퇴 선물로 10만불을 받았지만, 그중 2만불만 취하고 8만불은 교회에 바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이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수위는 “미국 은행에서 어떻게 교회 빚도 감해주면서 10만불의 거금을 선물로 줄 수 있는가?”라며 “인수위 활동으로 5만불을 횡령한 사실까지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 45주년 선물 건 

서목사는 2021년 11월 8일 45주년 기념축제를 치르고 난 후 자신에게 2만불, 서목사 사모에게 1만불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이 또한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인수위는 조사 과정에서 ‘LSC Payoff’라고 메모된 5만불짜리 수표를 사모가 비밀리에 설립한 개인비밀계좌(메트로 뱅크 계좌)에 입금한 후 교회 안에 불법으로 설립한 아들 서일민 목사의 머스타드 시드 재단(Mustard Seed Foundation) 계좌로 송금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서 목사는 사모 생명보험 문제, 자동차 페이오프(payoff) 문제, 스와니 성전 판매건, 크레딧 카드 사용 건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돈으로 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하나님의 기적으로 해결해 준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언젠가는 깜짝 놀랄 이런 기적 이야기들을 간증할 수 있을 것이다”며 노회와 인수위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주장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교회가 더이상 서 목사와 같이 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인수위는 “시무장로 7명과 2/3 이상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 오랜 세월 성도들에게
말씀과 삶을 가르치고 책임지는 목회자로서는 물론 목회윤리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서
목사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이미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며 서 목사와 어느정도 선을 긋지 않으면 교회엔 소망이 없다. 교회는 다시 서려고 힘겹게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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