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직전 고난주간, 성지 축복식 열리다
부활절 직전 고난주간, 성지 축복식 열리다
  • 지유석
  • 승인 2023.04.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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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예수 예루살렘 입성 기려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성지(聖枝) 축복식은 수난을 앞둔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료가지를 흔들며 ‘평화의 왕’으로 환영하고 찬양한 일을 기억하는 전례의식이다. 

이날 박성순 주임사제는 성지를 축복한 후 신도들에게 나눠줬다. 이후 성가대, 사목단, 그리고 일반 성도들은 주교좌대성당을 축복하며 순행했다. 

또 성찬례 예식에선 성가대가 마태복음 26장 14절부터 27장 66절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복음'을 연주했다.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이어 본 성찬예식에선 마태 수난곡이 연주됐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이어 본 성찬예식에선 마태 수난곡이 연주됐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정동 주교좌성당은 “기쁨의 순행을 마치면 곧 분위기는 비상한 상황으로 반전된다. 예수를 반기며 찬양했던 군중들이 금새 돌변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이 같은 우리 인간의 이중성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반의 슬픔과 채찍질의 아픔과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모욕과 수치, 그리고 죽음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어리석음, 세상 권세의 비열함과 거짓됨을 드러낸다. 동시에 그와 대비되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깊은 지혜를 보여주고 전해준다”고 의미를 알렸다. 

오늘(2일) 이후 각 교회는 고난주간을 보낸 뒤 9일 부활주일을 맞이한다.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오는 9일 부활주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한성공회 서울 정동 주교좌대성당(박성순 주임사제)에선 2일 오전 성지(聖枝) 축복식이 열렸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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