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LA는 7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일본 영사관 앞에서의 1차 집회(지난 8일)에 이어 2차 집회를 열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350 S. Grand Ave) 소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는 LA 한인을 비롯한 일본인 활동가 등 4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처사를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처사도 규탄 대상이지만 한국인의 위험성을 망각한 채 방류홍보에 앞장서는 윤석열 정부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매국노(traitor) 윤석열은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전요원과 일본 영사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현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도로의 행인들도 관심을 보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박수로 호응했으며 경적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차량도 눈에 띄었다. 도로를 향해 집회를 열던 참석자들은 일본 영사관이 들어있는 건물을 향하여 구호를 외친 뒤 집회를 마쳤다. 특이하게 일본 영사관은 다른 나라의 영사관과 달리 일본 국기가 걸려 있지 않다.
촛불행동 측은 핵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권은 한 몸이라고 보고 LA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매주 토요일 11시에 열리는 ‘윤석열 퇴진 집회 및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방류 저지 집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일본 영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는 이번이 두번째지만 촛불행동의 윤석열 퇴진 집회는 현재 40차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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