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반대에 드디어 해커들이 나섰다.
오염수 방류 반대에 드디어 해커들이 나섰다.
  • 편집부
  • 승인 2023.08.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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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평화단체들은 78년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피해 상황에만 집중하고 그린피스 같은 환경단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재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 익명)' 일본 후쿠시마 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원자력 관련 정부기관의 웹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가이 포크스 가면
가이 포크스 가면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은 아나키즘을 상징한다. 따라서 권위적 독재 정부나 검열으로부터의 자유와 사회 정의, 그리고 법의 투명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불법이라는 점에서 지탄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 1위에 선정되었었다.

최근 여론의 주목을 받을 만한 해킹이 없었던 어나니머스는 지난 7 이후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일본원자력발전, 일본원자력학회 등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체 NTT시큐리티재팬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이 마련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 최종 결론을 7 4 이후 공격이 급증했다" 전했다. 이어 시큐리티 재팬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공격이 더욱 과격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고했다는 것이 한국일보가 취재한 내용이다 .

어나니머스의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어나니머스의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어나니머스는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사 결정에 일본 국민이 참여하지 않았고, 결정 과정에 투명성이 없었다" 것을 공격 명분으로 내세웠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무슨 명분이라도 해킹은 불법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침묵함으로써 일반 대중들이 일본의뛰어난 로비술 결과일 것이라고 의혹을 그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해커 그룹의 이런 행동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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