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계시물 올린 코넬 대학생 체포
반유대주의 계시물 올린 코넬 대학생 체포
  • 편집부
  • 승인 2023.11.0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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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백명의 UC 버클리 학생들이 시위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홀로코스트 수업을 듣던 유대인 학생들이 수업 장소를 유대인 단체로 옮기는 일이 있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충돌을 방지하는 조치로 수업 조교가 내린 결정이었다. 학교 당국의 결정이 아닌 조교의 과민 반응일 있으나 솔로몬이라는 조교는유대인 학생들은 극악무도하고 가증스러운 수사에 시달려 왔다. 그들 다수는 극도로 지쳐 있다. 저는 그들을 보호할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라고 RNS취재진에 밝혔다.

유대인 학생을 온라인상에 협박한 코넬대학생을 체포했다는 미법무부 보도 자료
유대인 학생을 온라인상에 협박한 코넬대학생을 체포했다는 미법무부 보도 자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증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파는 대학 캠퍼스에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코넬 대학교에서는 학교의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위협이 학생 게시판에 게시되자 총장이 FBI 신고하는 일까지 있었다.

학생의 40% 이상이 유대인인 뉴올리언스의 툴레인 대학교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사람이 이스라엘 국기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뉴욕의 사립 대학인 쿠퍼 유니언에서는 지난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밖에서 문과 창문을 두드리며 시위를 벌이자 유대인 학생 12명이 도서관에 대피했다.

 

"캠퍼스에는 매우 급진적인 친팔레스타인 정치와 관련된 엄청난 에너지가 존재하며, 이는 종종 이스라엘과 시오니즘에 대한 매우 격렬한 적대감뿐만 아니라 특정 형태의 반유대주의로 번지기도 한다"라고 버클리 유대인 연구 센터의 책임자인 에단 카츠는 주장했다.

인티파다(1987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잔혹한 압제를 받는 팔레스타인인의 민중봉기를 일컫는 ) 구호도 캠퍼스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캠퍼스 안의 유대주의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으며 경고에는 연방 기금을 받는 모든 학교에서 특정 형태의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를 금지하는 1964 민권법 6조를 더욱 강력하게 집행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의 의사표현은 존중되어야 하나 그것이 혐오나 협박으로 나타나서는 안될 것이다. 반이스라엘 시위든 이슬람 시위든 어떤 형태의 혐오 집회는 캠퍼스에서 더욱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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