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101세 되어서야 석방
정명석 101세 되어서야 석방
  • 편집부
  • 승인 2023.12.2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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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이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열린 대전지법 형사12(재판장 나상훈) 선고 공판에서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가 적용되어 이같은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아울러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30년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메시아라 칭한 적이 없고 신도들의 자유로운 행위였다고 주장하나 예배와 행사 동영상 등에서 자기 스스로 메시아라 칭한 것이 확인됐고, 피해자들이 탈퇴 작성한 메모·일기장 등과 교리 내용을 반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판단된다. 순종하던 여성 신도들의 인적 신뢰와 심신미약 상태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10 징역을 살고서도 동종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지르고도 부인으로 일관했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는 것이 양형 사유였다. 

현재까지 정씨를 성추행·성폭행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한 여성은 21명에 달한다.

2인자로 알려진 김모씨(가명 정조은)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다른 교회 간부 3명에게도 1 6개월∼3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2인자 김씨는 피해자 중 한 명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 정명석은 2001 8월부터 2006 4월까지 여성 신도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2018 2 출소했는데, 출소하자마자 다같은 짓을 저질렀고 김모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씨의 범행과 은폐를 도왔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의 한 장면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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