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강원호 목사
  • 승인 2024.02.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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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행27:13-26- 

요즘 병원에 진찰을 다니면서 경험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건강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나도 암에 걸리지 않을까? 
배우 안젤리라 졸리는 할머니도 유방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유방암 때문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자신도 유방암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건강한 유방을 수술로 제거 하였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건강과 치유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려고 몇주 동안 그 문제를 살펴 보겠습니다. 

1.  유라굴라 태풍은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바울 사도는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베스도 유대 총독 때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행25:12 바울 사도는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 시민이 황제에게 재판을 요구하면 꼭 그렇게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로마 시민권이 복음 전파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미국 시민권이나 혹은 달란트가 있다면 무시하지 말고 예수님을 전하는데 쓰시길 바랍니다. 

바울이 탄 배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배였습니다. 이집트는 곡식이 풍부하여 이탈리야에 곡식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그 배를 타고 가다 유라굴로 라는 동북풍 태풍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인생은 자기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태풍을 즉 고난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 잘못도 없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 병이 들거나 암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경우를 겪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체념하고 떠밀려 가기 시작하였다 15절 
저도 담배를 입에 대본적이 없고 뉴저지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나름대로 수영과 걷기등으로 건강관리를 해왔건만 이번 한국에가서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라굴로 태풍을 만난 것이지요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요10: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오는 것뿐이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한다 
우리에게 고난을 주는 것은 도둑 즉 사탄 마귀이지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그 고난에서 이길 힘과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시다. 유라굴로 태풍을 당할 때 은근히 하나님을 원망하며 서운해 하며 믿음의 자리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대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대적은 사탄입니다. 하나님께 서운해 하거나 원망하지 맙시다.   그러니 유라굴로 태풍을 만나거나 병이들면 하나님께 더 나와야 합니다.

주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자리, 예배하는 자리 , 찬양하는 자리에 더 힘을 써 나오시길 바랍니다. 사탄은 걱정과 두려움을 주어서 우리를 움추려들게 합니다. 우리는 고난을 당할수록, 인간관계에 배신을 당할수록 , 병이들수록 주눅들지 말고 찬양하는 자리 예배하는 자리에 더 용감하게 나오시길 바랍니다. 

2. 유라굴로를 만날 때 욕심을 버린다 18,19  

선원들은 짐을 바다에 내던졌고 사흘째 날에는 배의 장비마져 내버렸다. 보통 육지에 있을 때는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합니다. 오뚜기의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그런데 바다에서는 무게중심이 위에 있을 때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선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의 짐을 내 던졌고 마지막 비상용 배의 장비마져 바다에 내버렸습니다. 

우리는 유라굴로 태풍을 만날 때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있습니다. 죽게 되었는데 학위가 무엇이며, 사업 성공이 무었이며, 인기가 무었이며, 돈이 무었인가? 
사탄은 우리를 빼앗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유라굴로 태풍으로 공격하지만 하나님은 그 유라굴로 이용하여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돈, 성공, 인기, 학벌 등의 우상을 내려놓게 하신다.  생명과 죽음 앞에는 이런 것들이 힘을 잃게 된다. 유라굴로 태풍 때문에 새롭게 삶을 산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사업과 돈 때문에 정신없이 앞만보고 살던 사람이 암의 치료후에 주변을 돌아보고 선교와 봉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우리가 유라굴로를 만날 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저도 암진단을 받으니 더 주변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 사명이 있는자 죽지않는다  24절 

20절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거센 바람만이 심하게 불었으므로 우리는 살아남으리라는 희망을 점점 잃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완전한 절망은 식욕까지도 잃게 만든다. 한 형제 아버지가 폐암이 3기에 발견되어 치료 받다가 2달전에 돌아가셨는데 그 분이 나중에 먹기를 거절해서 영양실조 면역결핍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무 희망이 없고 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것이지요 지금 배에탄 276명은 바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완전한 절망으로 음식도 먹지 못한 상황이었지요 

그 때 바울사도는 말합니다. 23-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반드시 황제 앞에 서야 한다. 보아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타고 가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너에게 맡겨 주셨다  

바울사도는 세계선교를 위하여 이탈리아 로마에 가서 황제 앞에 서야했습니다. 그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 사명을 유라굴로 태풍이 이길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의 결말을 압니다. 배는 파선 되었지만 지중해 몰타 섬에 276명 모두 생명을 구했고 결국 사도바울은 로마에까지 가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였고 그 덕분에 우리가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다. 

“사명이 있는자 죽지 않는다”  일반사람들에게는 위대한 아프리카 탐험가로 알려진 리빙스턴은 선교사 였습니다. 그는 30년동안 아프리카를 3번 관통하며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한쪽 어깨를 사자에게 물려서 완전히 못쓰는 상태가 되었습니다만 아프리카 선교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유라굴로 태풍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을 의지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암진단을 받고 나의 사명이 무었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3가지 분명합니다. 

첫째 장애인과 노인 그리고 사역자가 함께 사는 마더홈입니다 
둘째 뉴저지 새들부룩 밀알꿈터 주변에 선교복지 타운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셋째 세계 1000 곳 이상에 밀알선교단 그리고 특수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장애인 선교 44년 주님은 제가 기도하는 것 이상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 저희 암도 잘 쓰여지길 바랍니다. 벌써 그런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저는 저의 연약함을 중보기도로 공개했습니다. 보통 자신의 약함이 알려지길 꺼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둘째 더 많은 사람들이 중보기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의 암치료를 위해 기도하시질 말고 주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게 건강을 달라고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암으로 인해 더 많이 기도하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이 사명은 저에게만 주신 사명이 아니라 우리 밀알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사명이 있는자에게는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습니다. 유라굴로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명을 막지 못합니다. 

오늘 3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1.유라굴로는 사탄 때문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기죽거나 겁내지 말고 더욱더  기도하는 자리, 찬양하는 자리, 예배하는 자리에 나오시라 
2.하나님은 유라굴로를 통해 우리의 우상과 욕심을 버리게 하시니 감사하자 
3. 유라굴로 태풍은 사명이 있는자를 건들지 못하니 더욱더 사명을 분명히하고 기도하자

강원호 목사는 총회신학교 1학년때에 만난 장애인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밀알선교단을 통해 45년간 함께 하고 있다. 항상 장애인 친구들과의 연대를 소홀히 하지 않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목사로서 깊은 인상 주고 있다. 2018년 풀러신학교에서의 박사학위 취득은 그가 지식을 쌓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더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이는 그가 신앙과 지식을 조화롭게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부인 강미경 사모가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신 또한 최근 폐암 선고를 받아 치료 중에 있다는 것은 큰 시련 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사역에 힘을 쏟고 있음을 알게 돼 감동을 주고있다. 그의 식지 않는 열정은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사명을 이행하려는 진정한 목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다양한 교회나 공동체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사역에 헌신하는 모범적인 예로 나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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