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만나 새로운 고민과 희망 품은 목회자들
멘토 만나 새로운 고민과 희망 품은 목회자들
  • 전현진
  • 승인 2012.06.13 0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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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목회자멘토링컨퍼런스' 마무리…"첫 마음 돌아보고 좋은 동역자 얻은 자리"

▲ 제1회 목회자멘토링 컨퍼런스가 끝났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려 애쓰고 고뇌하는 동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희망'을 품게 되었고, 고민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든든한 동역자를 얻은 '기쁨'이 크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엄태현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사역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재철 목사(100주년기념교회)가 인도한 폐회 예배를 끝으로, '제1회 목회자멘토링컨퍼런스'가 6월 7일 막을 내렸다. 이 목사는 목회 현장으로 돌아갈 목회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행동하셨기 때문에 우리 구세주가 되신 것"이라며 "우리 목회자들도 '예수님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행함이 없는 가르침은 공허하다"며 "오늘날 교회가 공허한 것은 행함이 없는 가르침만 무성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목회 현장에서 살아있는 신앙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이 목사는 컨퍼런스를 마치고 '현장으로 돌아가는 목회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권했다. 이 목사는 강연 중에도 목회자들에게 "신학을 공부할 때, 앞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란 걸 몰랐느냐"며 "그 힘든 상황조차 사명으로 여기던 '초심'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 김영봉 목사는 "이곳에서 함께 고뇌하던 목회자들이 교회 갱신을 위한 '신앙 운동'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전현진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는 "참가자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해서 '한국교회를 위해 고민하는 목회자가 나만 있는 것은 아니구나'하고 느꼈다고 한다"며 "이곳에서 함께 고뇌하던 목회자들이 교회 갱신을 위한 '신앙 운동'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온 이신성 목사와 최규희 전도사(직동교회)는 "멘토들을 가까이서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멘토들의 경험에서 많은 걸 배웠고, 어떻게 사역을 해 나가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 목사와 최 전도사는 예배 인도를 위해 컨퍼런스 셋째 날 사역지로 돌아갔다가, 새벽 기도를 마친 뒤 폐회 예배를 위해 다시 돌아오는 열심을 보였다.

목회자로 준비되는 10여 년 동안 동역자로 지낸 신현희 목사(안산나눔교회)와 김선국 목사(영등포중앙교회)도 "미주에서 열린 '신학생멘토링컨퍼런스' 기사를 보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그러던 중 컨퍼런스 개최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멘토로 참가한 강사진들이 평소 존경하던 분들이라 그분들의 강의와 설교를 꾸준히 들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만 들을 수 있는 말씀이 많았고,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려 애쓰고 고뇌하는 동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희망'을 품게 되었고, 고민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든든한 동역자를 얻은 '기쁨'이 크다고 했다. 이들은 멘토들과 관계도 이번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큰 유익이라고 반겼다. '제2회 목회자멘토링컨퍼런스'는 멘토들과 가까운 교제를 위해 더 적은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참가자들은 멘토들과의 관계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큰 유익이라고 반겼다. ⓒ뉴스앤조이 전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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