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하나는 구속되고 하나는 풀려나고
갑질, 하나는 구속되고 하나는 풀려나고
  • news M
  • 승인 2015.05.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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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전도사 출신 떡볶이 프렌차이즈 대표 구속

수익금 일부를 제 3자를 통해 교회로 송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본지 2014년 8월 12일 보도) 떡볶이 프렌차이즈 '아딸'의 대표 이경수씨가 한국시간으로 21일 마침내 구속됐다. 이번 구속 사유는 대표가 60여억원의 원의 뒷돈을 받고 공급업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들 업자에게 전국 아딸 가맹점에 식자재와 실내 인테리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면서 공급 매출 일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급업자들이 대표에게 넘긴 돈은 결국 소시민인 가맹점주들의 부담으로 넘어갔다”며 “이같은 행위는 소시민들에 대한 횡포이자 일종의 갑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떡볶이 가맹업체 중 유일하게 1000호 가맹점을 열었던 아딸은 10여년동안 업계 1위를 지켜 왔다.

아딸의 성장과 함께 이씨 역시 성공 창업자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대한민국 대한국인 대상’ 외식산업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학대학원을 나와 3년간 교회 전도사 생활을 한 이씨는 <조선일보> <기독공보>등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었다. (회사측의 반박문 첨부)

한편 한국시간으로 다음날인 22일 이날 '갑질'이라는 말을 유행시키는 데 '기여'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석방됐다.

이날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5개월 동안 구금되어 있는 동안 왜 자신의 행동이 범죄로 평가받는지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부사장 직위에서도 물러났고, 앞으로도 도덕적 비난을 인식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며 “범죄 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새로운 삶을 살아갈 기회를 외면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이러한 처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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