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건 총기난사, 크리스천은 머리에 총격
오레건 총기난사, 크리스천은 머리에 총격
  • news M
  • 승인 2015.10.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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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사망, 20여명 중상,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
▲ 1일 오전 오레건 주 소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CNN 방송화면 캡쳐)

오레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College)에서 1일(목) 오전 10시 38분경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으로 추정되는 20세 남성이 학생들에게 “종교가 뭐냐?”고 물은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로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였고, 약 20여명이 다친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이 교실에 들어온 후 학생들을 교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채, 차례로 일으켜 종교를 말하라고 한 후 총을 쐈다”고 전했다. 야후뉴스는 당시 현장에 대해 “일렬로 세워놓고 크리스찬이라고 물어서 ‘그렇다’면 머리에 쏘고, 아니라고 하거나 대답을 하지 않으면 다리에 쐈다”고 전했다.

현지 방송은 인근 머시 메디컬센터(Mercy Medical Center)에 부상자들을 실은 구급차가 여러대 도착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10여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정부 대변인은 “총격범은 해당 학교 학생으로 밝혀졌으며, 경찰과의 대치 중 총에 맞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 한 초등학교에서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총격사건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 학교관계자는 오는 월요일까지 폐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학교는 약 3,300명의 풀타임 학생과 16,000명의 파트타임 학생이 재학중이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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