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교회, 익명의 교인 100만달러 기부
뉴욕한인교회, 익명의 교인 100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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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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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독립운동의 산실, 재건축은 내년 11월 마무리
▲ 재건축 중인 뉴욕한인교회

재건축 중인 뉴욕한인교회(이용보 담임목사)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재건축에 들어간 뉴욕한인교회는 일제하 미국 동부지역 독립운동의 거점이었으며, 유학생과 노동이민자들의 설움을 달래던 곳이었다.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1927년 유학생과 동포들로 구성된 교인들에 의해 구입된 건물로 서재필, 안창호, 이승만, 조병옥 등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교회의 이용보 담임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출석했던 교인 중 한 분이 100만 달러를 보내왔다”라며 “일제하 독립운동을 하며 교회를 세운 선조들 덕분에 우리 세대가 혜택을 입었듯이 또다른 100년을 위해 우리 교회가 희망의 도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뉴욕한인교회는 1932년 2월 19일 미국, 멕시코, 쿠바, 하와이 등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 단체 대표들이 모여 당시 만주침략을 감행했던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해 모여 ‘일본의 영토야욕 분쇄와 미국의 일본에 대한 경제제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던 역사를 가진 자리이다.

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한인교회 건물의 재건축은 내년 11월경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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