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공회선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LA 성제임스 성공회교회(St. James' Episcopal Church)에서 열렸다.
성제임스 성공회교회 한인회중을 인도하고 있는 김요한 신부의 집례로 진행된 기념예배에는 김예인(영어명 에스더) 사제가 마가복음 12:38-44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예인 사제는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김근상 주교의 딸로 보스턴 성공회 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금년 4월 LA 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김 사제는 ‘가나한 과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 가정에서 어떻게 역사했는지를 간증형식으로 전했다.
약 80여명의 한인회중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예배에서 특송과 봉헌,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예배 후 전통 한국음식을 나누며 젓가락 사용법, 한국말 인사를 가르치는 시간과 한복 입고 사진찍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요한 신부는 “한국 성공회선교 1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한국 125주년 행사에 다녀온 미국 교우들이 2백여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한국문화 체험을 소개하는 시간은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영국성공회 고요한 신부(Charles John Corfe)에 의해 1890년 시작된 대한성공회(의장주교: 김근상 신부)는 올해로 선교 125주년을 맞았으며, 한인 첫 세례자이자 사제인 김희준(마가) 사제가 서품을 받은 지 100주년 등을 맞이한 의미있는 한해이다.
양재영 기자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