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 바로세우기모임’ 217명 성명서발표
‘베다니 바로세우기모임’ 217명 성명서발표
  • 양재영
  • 승인 2016.01.03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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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중요직책 인선 등에 대해 ‘대표자 토론회’ 제안
 

장동찬 목사의 ‘300만불 은퇴사례금’ 파문으로 시작된 뉴저지 베다니교회 사태가 신년을 맞아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교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동찬 원로목사와 이기성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목회목양팀’과 원만한 해결점을 찾지 못한 교회 개혁을 바라는 ‘베다니 바로세우기 모임’ 측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표자 토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바로세우기 모임’ 측은 본지에 보낸 제보를 통해 “가능한 한 내부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했으나, 정식으로 통과된 안건 마저 독단적으로 번복하는 등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며 “여러가지 음해에 시달리는 와중에 ‘바로세우기 모임’이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표자 토론회를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성명서는 베다니교회 봉사장로 11명과 사역장로 3명을 포함한 총 217명( 실명: 198명, 익명: 19명)이 서명자 명단과 함께 교회의 대표적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바로세우기 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교회 문제의 대표적 사안으로 △지난해 10월 14일 교인총회에서 확대제직회의 결과를 무효화 시킨 일과, △ 지난해 12월 20일 교회 중요 직책에 인선된 인사문제, △ ‘교회재정 부조리’, ‘기득권자들의 장기집권에 따른 부패’ 등을 지적하며 “교회가 불투명하고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신념하에, 수차례에 걸쳐 권고와 직언을 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베다니 바로세우기 모임’측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시는 베다니 성도 여러분

2015년 한해 동안 헌신하며 주의 일에 수고하신 것을 하나님께서 아실 줄 믿습니다. 베다니 교회는 주님께서 세우셨고 성령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최근 교회에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는:

1. 지난 30년동안 은혜롭게 받아들여온 확대제직회의 결정사항을 단지 3명의 사역장로들이 장로직 사퇴를 운운하며 목사님을 압박하여 그날 제직회 결과를 무효화시키고,

2.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교인총회에서는 여성알파 운영팀의 획책으로 아직 교회사정에 어두운 새신자들이 투표에 대비하여 무분별하게 동원되었으며, 총회석상에서 감리사가 확대 제직회의 결정사항을 번복하고, 인선을 다시 하여 추후에 자신의 주관 하에 열리는 특별 교인총회에 재상정 하라는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렸고,

3. 지난 12월 20일에 있었던 인선위원회에서는 급기야 교인들의 화합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일방적인 강압과 폭언, 그리고 다수의 횡포를 통해 그 동안 교회분란을 일으켰던 장본인들을 모두 교회 중요직책에 전진 배치시키는 등, 교회 사조직화의 극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동안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로 인해 교회에는: (1)재정적 부조리, (2)기득권자들의 장기집권에 따른 부패, (3)장목사님과 일가 친척들의 교회행정 관여 시도 등 많은 비리와 부작용들이 발생했으며, 저희들이 이를 막으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 상태입니다. 얼마나 사태가 심각했으면, 제직회장인 이수봉 장로께서 혼자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었기에 교회를 비판하고 떠났겠습니까?

저희는 어느 한 사람이나 소수가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세워진 교회가 불투명하고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신념 하에, 수 차례에 걸쳐 권고와 직언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상대측은 이러한 저희들의 충직한 권고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유언비어를 통한 의혹을 증폭시키며, 심지어 우리가 담임목사님을 끌어내리고 교회를 좌지우지 하려고 한다는 음해성 소문까지 퍼뜨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저희는 모든 것을 바로잡고 우리의 진정한 뜻을 알리고자 저희쪽 대표와 상대쪽(기득권을 주장하는쪽) 대표를 초청하여 모든 교인들 앞에서 누가 진정 교회를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 확인하는 공개토론회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갖고자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분들은 당당하게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또한 오는 2월 7일 주일 1시 30분에 특별교인총회가 있습니다. 그날 반드시 참석하셔서 하나님의 뜻과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공의 안에서,

베다니 바로 세우기 모임일동 드림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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