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표적 대형교회인 ANC온누리교회 유진소 목사가 지난해 사임한 부산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 후임으로 최종낙점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산나교회 청빙위원회(위원장 김복철 장로)와 당회는 최근 유진소 목사를 최종후보로 결정하고, 공동의회를 열어 청빙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ANC 온누리교회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소 목사가 임시당회를 통해 당회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진소 목사의) 호산나교회 청빙에 대해 교회 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소 목사를 최종후보로 결정한 호산나교회는 수영로교회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교회로 장년 출석교인이 7.500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이다. 지난 2011년 7월 홍민기 목사가 전임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 후임으로 호산나교회 2대 담임에 올랐으나, 지난해 6월 ‘육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로 전격 사임함으로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 중에 있었다.
유진소 목사는 남가주 밸리 지역 소재의 대형교회인 ANC온누리교회를 이끌어왔으며, 과거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ANC온누리교회는 2011년부터 차세대담임으로 김태형 목사를 선임해, 현재 공동담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유진소 목사는 연세대 철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 온누리교회 부교역자로 시작해, 1996년 한국어, 영어, 스페니쉬 회중을 통합해 ANC 온누리교회(All Nations Church)를 시작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