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 통해 "유일한 타개책은 북남관계 개선에 있다" 주장
노동신문은 5월 31일 ‘유일한 타개책은 북남관계 개선에 있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도 7·4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10·4 선언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6·15 공동선언 발표 이후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되었다”며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6·15 공동선언을 강조했다. 또한 금강산 관광 단절로 인한 현대 아산의 손실을 걱정하는 등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북한이 대화에 나설 의지가 있음을 주장하고 나서 남북관계 청신호의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문은 또 “남조선이 오늘과 같은 극심한 위기와 난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타개책은 북남관계 개선밖에 없다”며 “남조선의 현 당국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 이전 보수 정권들의 전철을 밟아 안보 불안과 외교적 위기, 경제적 파국에 계속 시달리겠는가, 아니면 북남관계 개선으로 현 위기국면을 타개하겠는가”라고 물으며 새로운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북한의 적극적 입장 변화는 대한민국의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향후 문재인 정부의 대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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