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사임 결정으로 일단락된 교회 분쟁
목사 사임 결정으로 일단락된 교회 분쟁
  • 홍성종
  • 승인 2007.04.18 22:2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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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홍역 치른 잭슨빌한인장로교회의 아픔과 교훈

   
 
  ▲ 같은 날 서로 다른 잭슨빌의 하늘. 주일 예배 시작과 함께 먹구름이 드리워졌던 하늘이 공동회의가 끝난 오후에는 쪽빛 하늘로 맑게 개였다. ©홍성종  
 
"찬성 67표, 반대 31표, 기권 5표. 담임목사 사임안 가결을 공포합니다."

노회 총무인 폴 후커(Paul K. Hooker) 목사가 투표 결과를 발표하자, 예배당에 있던 교인들은 그동안 겪어온 수많은 일을 떠올리는 듯 잠시 동안 침묵을 지켰다. 지난 3년 동안 크고 작은 문제로 대립해온 갈등이 일단락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4월 15일 주일 오후, 플로리다에 자리한 잭슨빌한인장로교회(PCUSA)는 소속 노회의 주관 아래 '목회자와의 관계 해소'를 묻는 특별공동회의에서 조 아무개 목사(55)의 사임안을 가결했다. 애초 사임안 가결은 조 목사의 사퇴에 곧바로 효력을 미치기보다는 목회자 거취 문제에 권한을 가진 노회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조 목사가 소속 노회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같은 날짜로 사임 의사를 밝혀 사실상 사임을 확정하게 되었고, 이틀 후인 4월 17일자로 조 목사는 공식적으로 교회를 떠났다.

이날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특별공동회의는 소속 노회인 플로리다 세인 어거스틴(St. Augustine)의 총무인 후커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86명이 서명하여 특별공동회의를 청원하게 된 배경 ∆당회 서기에 대한 재신임 확인 ∆안건 내용 설명 ∆표결 방법(무기명 다수결) ∆유효 투표권자 명부 확인 ∆투표자 자리 재배치 ∆각각 8분씩 허용된 ‘목회자와의 관계 해소’에 찬반 의견 발표 ∆표결 ∆검표 작업 ∆공포 ∆이후로는 목회자와 교인 상호간에 더 이상 법률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전 교인의 확약,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 목사로부터 온 편지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는 순으로, 비교적 차분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공개리에 진행되었다.

노회측은 교인 상호 간에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을 의식한 듯 진행 과정에서 양측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용어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고, 찬반 의견 과정에서도 교인들이 박수로 호응하거나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을 자제시키기도 했다. 또한 중요한 사안에 이르러서는 참관인 자격으로 동반한 법률 자문가에게 법적인 자문을 구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입회를 하였다.

   
 
  ▲ 표에 쏠린 눈. 검표위원들이 마지막 검표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노회 총무인 폴 후커 목사가 이를 바라보고 있다. ©홍성종  
 
노회 주관 아래 차분하고 공정하게 사임 안에 관한 찬반 투표 물어


사임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가장 오래된 29년 전통을 지닌 잭슨빌한인장로교회가 그동안 목회자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혼란에 휩싸이게 된 원인과 동기, 그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사임 논의에 결정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조 목사가 같은 교회의 시무장로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부터이다. 사건의 경위는 지난 3월 24일 오후 2시경, 조 목사가 임시당회 개최를 재가 받기 위해 당회 서기 자격으로 찾아간 김원재 장로(54)를 목회자실에서 면담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멱살을 잡고 바깥 복도로 4-5미터 끌고 나와 두 차례 발길로 찼으며, 이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김 장로는 가까스로 자리를 빠져 나왔다는 내용이다.

폭행이 유발된 명확한 동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사건 전날인 3월 23일에도 여섯 명의 장로들(시무장로 3인, 은퇴장로 3인)이 조 목사 집을 찾아가 사퇴를 권고한 바 있어, 당시 조 목사가 감정적으로 상당히 예민했을 거라는 분석이다.

폭행 시비가 있자 후커 목사는 노회 차원에서 3월 25일 주일을 비롯해 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설교와 교회 출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고, 조 목사는 이를 수용했다.

이날 특별공동회의에서도 폭행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었다. 피해 당사자로 주장하는 김 장로는 오른팔 어깨 아래 부분의 찰과상 흔적이 찍힌 사진과 경찰 보고서 사본을 공개하고, 목격자의 진술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낙윤 장로(재정위원회 위원장)는 “폭행 이후 상당 시일이 지났는데도 검찰의 대응이 없는데 마치 확정적인 것처럼 간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목회자의 앞날을 위해서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목사는 이날 표결 이후에 공개한 편지 내용에서 폭행에 대한 사실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대응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감정 문제가 교회와 지역 사회에까지 확대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피력하며, “모든 사태의 원인은 본인에게 있음을 통감하고, 앞으로 교회를 떠나더라도 지난 세월 동안 좋은 일들만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사태 책임 통감하고, 좋은 일들만 기억하겠다”

그동안 잭슨빌한인장로교회는 교육전도사를 청빙하면서 무리하게 종교인 비자(R1) 요건을 갖추어 추진하자 일부 교인들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하는 등 문제가 내재되어 있었다. 이 같은 주장이 일자 당회는 해당 교육전도사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였고, 교육전도사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 당회를 고소해 문제가 확산되었다. 이 교육전도사의 부친은 한국에 있는 목사로, 조 목사와는 한국에서 같은 신학교를 나온 사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조 목사는 또 부임 초기의 약속과는 달리 목회자의 신임 조항을 비롯한 교회 내규 제정에 반대를 보이며 공동회의 상정 자체를 막아왔고, 이 과정에서 교인간에 분열이 일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난마처럼 얽혀 있었다.

이러한 혼란이 일어나자 50여 명의 교인이 떠나갔으며, 현재 남아 있는 130명(장년 기준) 교인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당회에서 논의하고 공개 좌담회 등을 개최했지만, 사실 관계에 대한 접근보다는 일부 교인들이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라거나 “목회자는 영적인 아버지이다”고 언급하며 서로 입장이 맞서 갈등만 증폭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 목사의 사임안 가결로 잭슨빌한인장로교회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먼저 목회자 거취를 둘러싸고 극명하게 대립되어온 교인들 간의 상처를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는 문제이다. 이날 특별공동회의에서 조 목사 청빙 당시 청빙위원장이었던 이병수 은퇴장로는 “오랫동안 한 지역에 살면서 은혜롭고 사랑이 넘치는 성도들이 처참하게 갈라선 책임에 대해 제 자신부터 잘못이 크다”고 말하며 “이제 문제를 극복하고 화합하여 후세에게 건강한 교회를 물려주자”고 눈물로 호소했다.

후커 목사 역시 사임안 가결을 공포한 후 교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이 교회가 과연 존속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고 운을 뗀 뒤 “교회 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여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달려 있으며, 그동안 갈등의 과정에서 옮고 그름에 매달렸던 판단을 이제는 접어두고 화합할 때만이 교회가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해 참석한 교인들을 숙연하게 했다.

   
 
  ▲ 투표를 통해 권리를 행사한 만큼 이제 교회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책임 또한 다해야 할 것이다. ©홍성종  
 
교회 공동체 회복은 이제 진실을 둘러싼 공방보다 화해하려는 의지에 달려 있어


잭슨빌한인장로교회가 겪어온 홍역은 다른 지역 교회에 교훈과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교회 운영이 내규나 민주적인 절차 확보 등 제도적인 뒷받침 없이 지나치게 인간적인 양심에만 의존할 경우 궁극적으로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으며, 목회자 편의 위주의 교회 행정은 결국 목회자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잭슨빌한인장로교회는 교회 운영 지침에 대한 정관이나 내규가 없었고, 22년 동안 근무한 후 은퇴한 전임목사 이후 신임목사 청빙시 단순한 경력만을 참고하여 청빙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 목사가 2003년 10월에 부임하자마자 취임식 대신에 위임식을 요구하자 이를 수용해 불과 4개월만인 다음해 1월에 위임목사로 지위를 변경시켜 목회자가 스스로 오판하도록 토양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잭슨빌한인장로교회는 그동안의 암울한 과정을 뼈아픈 성숙의 기회로 삼고,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보였던 인내와 노력 이상으로 공동체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서, 잠시나마 견해가 달라 서로 상처와 아픔을 주었던 점을 진솔하게 인정하고 먼저 다가가 화해를 청해야 할 것이다. 또한 건강한 교회 회복을 위해 교회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명확한 비전을 재설정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건강한 틀을 갖추어 다시는 이러한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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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ville 2013-10-23 01:19:03
주일예배 "총" 지참해야 하는지... 내 생명 교회에서도 스스로 보호가 필요한 시대.... 그래도 그렇지 어찌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급하게 차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교인들 피신까지.... 2-3일 동안 심장이 뛰어 잠을 못이루신 교인도 계셨다고..... 10여명이 넘게 있었고, 교단 관계자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데 차후조치는 아무도 관심밖에 일.... 주님! 예배자를 지켜주소서 방패가 되어 주소서 그래도 떨리는 마음은 지금도 진정되지가 않는군요....

jacksonville 2013-10-23 01:16:03
"내 교회" "우리 교회" - 내가 출석하는 교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가 모여 예배하는 교회 의미로 "우리 교회" 인데... 그런데 진짜 "내교회" 로.... 소유욕 갖은 자의 공격적 도전과 기득권자의 방어(울타리쌓기).... 경악을 금치못해..... 그 무리에 끼려 애쓰는 사람들....

어느 공동체나 무리들 속에는 기득권자 있기 마련이고, 공동체 주류에 끼고픈 무리들 또한 있기 마련이다.
그것도 일종에 '정치' 아닌가?
수구파의 기득권 그리고 훈구파의 신진 정치세력.... 우리 역사 또한 그것을 보여준다.
신진정치세력 그들 만으로 수구세력의 정치기반에 정권탈취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역부족!
그들에게는 실세와 대적할 만한 힘이 필요했고, 정권장악을 위해 세조의 왕권을 지지하여 왕으로 세운 것이 아니었던가.
결국 정권을 장악한 훈구정치집단은 수구파의 자리를 차지했고 또 다른 수구파 정치세력이 되어 존재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정권을 차지한 훈구파 역시 선조 이후 사림파에 정권을 빼앗기고 몰락한다.
이것이 '정치'인가?

교회에서도 주님의 교회가 아닌 자신의 교회를 지키고, 세속적 인간관계로 맺어진 무리의 동조로 수구파 세력이 형성되고, 여기에 도전하는 신진정치세력이 존재하는 교회가 있다. 한쪽은 방어하기 위해 울타리를 계속 높이고, 한쪽은 뛰어넘어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은 도를 넘어 파궤적으로 나타나기까지한다.
이들에게 신앙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단지 파워싸움에 밀리느냐, 밀어내고 차지하느냐! 그것만이 그들의 관심사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 밀려나기도 하고, 실세를 지켜내기도 하지만 결국 반복적인 정치세력의 분쟁과 갈등은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도 추접한 정치판 싸움터를 벗어날 수 없는 교회? 가 있다.

세조를 등에 업은 훈구대신들 처럼, 주님을 업고.... 세조를 업은 훈구대신 처럼, 추잡한 교회 정치파당세력들은 안중에도 없는 성경말씀의 권위를 앞세우는 모습이 타락한 정치행태를 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주님을 위한 교회가 아닌 나를 위한 교회? !
주님을 위한 내가 아닌 나를 위한 주님!
욕심과 이기적 자기중심에서 비롯된 "우리교회"..."우리교단"..."내신앙"... "내교회"...

여기에 불신앙과 욕심에서 비롯된 패단적 도전과 소모적 방어에서 비롯된 갈등, 분쟁... 그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는 교회.ㅊㅊㅊ 주님 언제쯤이면....

jacksonville 2013-10-23 01:12:31
장로부인은 자동으로 '권사' 취임?
000 장로왈 "장로 부인은 권사로 합시다" 시무장로 안건제출, 시무장로 부인들 얼씨구나 권사취임....
나눠 먹기식 '썩은 직분' 교회가 이보다 더 타락할 수 있는가?
절차와 과정 무시된 자격없는 직분자 교회를 추락시키고 있다.
한국장로교회의 헌법은 권사선출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공동의회에서 투표하여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은 자로 당회에서 6개월 이상 교육하고 실시한 시험에 합격한 자이다" "다른 교회에서 이명하여 온 자는 흠없이 3년 이상 경과한 후 피선될 수 있다"
'권사'의 직분은 공동회의에서 선출케하여(추천 및 투표) 취임하므로 한국교회에 권사는 영광스런 직책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소름끼치는 "명예" "명예" 또 "명예", 사역은 사라진 명예직분 장로에 이어 권사까지...

권사라는 직책명은 '권면하다(막1:40), 위로하다(고후1:4), 화해시키다(행16:39)' .... 라는 의미에서 비롯되었고, 특히 교인 심방과 전도에 봉사하는 여자 일꾼을 권사라고 불렀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권사를 다른 여집사보다 직위상 높은 위치에 있는 직분으로 여겼고, 권사 자신도 리더자로서의 자세를 지닌 직책으로 여기는 경향이 한국교회에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장로교 헌법에는 권사의 자격과 직무를 기록한다.
1. 권사는 불평하는 말 대신 칭찬하는 말을 해야 한다.
2. 저주하는 말이 아닌 축복의 말을 해야 한다.
3. 이간질하는 말 대신에 화해의 말을 해야 한다.
4. 세속적 말을 자제하고 신앙적인 언어생활을 해야 한다.

권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세가 언어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권면의 말, 위로하고, 화해의 말로 평화를 만들어 내는 직분으로 언어(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언어(말)은 음성으로 표현되는 언어도 있지만, 태도와 행동(몸짓)으로 전해지는 언어도 있다.
따라서 권사는 신앙적 인품이 말과 행동, 눈짓과 얼굴 표정 그리고 자세(태도)에 이르기까지 두루 잘 갖추고, 존경 받아야 하는 직분이 '권사'이다.

무엇보다 권사는 언어와 태도(몸짓)로 표현되는 인격에 존경을 받는 교인들이다.
마음과 입술에 할례를 받고, 인격이 온화하며, 다툼을 지혜롭게 피하고, 화해와 평화를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는 신앙인의 품격을 갖춘 교인이 '권사'의 직책을 얻는 것이다.

'장로부인'은 권사로 합시다! 담합하여 세우는 직분 결코 아니다.
'나이가 60세가 넘었고, 20년 30년 교회를 다녔으니 권사로 세웁시다.'
'한국 방문중 권사받았다는 태평양 권사, 장로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
교회의 기반부터 무너지는 소리, 당신의 귀에는 안들리는가?

권사의 직분은 성숙된 신앙 인격을 가지고 남을 권면하고, 위로하며, 격려하고, 화해자로 전도자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모든 직분이 그러하듯 권사 또한 명예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한다.

권사에 취임하는 여동생에게 장로(오빠) 이런 말로 격려를 했다고 한다. (펌)

"좋은 권사는 낙심한 자를 붙들어 주고 새 신자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교회 안에서는 이러한 일 외에는 목소리를 내지 말아라! "

1998. 9. 20 오빠가

전도 많이하는 권사가 되어라

jacksonville 2013-10-23 01:11:13
경악을 금치 못할 교인들이 조직적인 범법행위!
하나님 앞에 선서 후 법관 앞에서 조직적으로 거짓 증언하는 교인들... 수수방관하는 교단관계자,
총체적 난관에 봉착한 교인의 모습! 하나님 심판대 앞에서도 거짓말로 통과할거라 생각하는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그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거짓이라 항변하는 세상에 대해 그들이 보고 들었던 것을 증언해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증인은 목격자를 의미합니다.
증인은 자신의 개인적 의견이나 추측한 내용을 말하도록 세워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에게 요구되는 것은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말하여 판결의 근거가 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증인으로서의 제자들의 책무를 주님은 그들에게 맡기고 내버려두시지 않았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모든 면에서 제자들을 돕고 인도할 것입니다. 보혜사(advocate, RSV)라는 말 역시 법률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 제자들이 목격했던 그 내용을 정확하고 담대하게 증언할 수 있도록 그들을 인도할 것이었습니다. 증인이라는 역할은 이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증인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바로 위증죄(僞證罪)입니다. 본 것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자기 임의대로 증언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본 것과 다른 사실을 말하거나, 본 사실을 말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본질을 훼손시키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이것은 결코 가벼운 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증언에 의해서 죄 없는 자가 정죄 받고 범죄자의 죄가 감추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교회와 세상 사이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법정에 증인으로 서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증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증언에 관해서는, 우리의 개인적 생각이 나 판단이 아닌 그리스도의 일차적 증인의 증언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증언의 원칙에 충실하지 않다면 위증죄라는 무거운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신앙고백하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서 말하는 거짓맹세는 바로 위증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jacksonville 2013-10-17 23:51:16
"에클레시아" 교회의 의미를 여기에서 찾습니다.
에클레시아의 의미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는 공동체' 그 공동체는 건물과 어떤 공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의미를 건물에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래서 어디에 모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과 모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구성원들이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자녀된 사람들 그 신앙을 고백한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룬 모임, 그 구성원 자체가 교회인 것이지요.

잭슨빌에 참다운 신앙공동체 에클레시아 (ε κ κ λ η σ ι α)가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http://blog.daum.net/jacksonfl

['카알' 불러내다] 카알의 사람들이 함께 세워져 가는 에클레시아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