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편목시험, 명백한 부정 있었다!
오정현 목사 편목시험, 명백한 부정 있었다!
  • 양재영
  • 승인 2017.01.21 12: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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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방문한 황성연 PD 부정 시험 주장 제기

[미주뉴스앤조이(LA)=양재영 기자] 오정현 목사의 편목 입학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미주지역에서 불법성을 증명하는 증언과 증거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오정현 목사의 안수 문제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LA를 방문한 황성연 PD는 최근 오 목사의 편목 입학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황 PD는 지난해 12월 1일자 <뉴스파워>에서 김정우 교수의 ‘오정현 목사, 총신 입학절차 문제 없다'는 기사를 지적하며 “김정우 교수의 ‘아무런 특혜나 불법이 없이 적법하게 시행된 것으로 판단한다’는 주장은 오히려 자충수가 되었다. 그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와 증언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오정현 목사가 편목시험을 치뤘던 2001년 당시 총신대 부총장이자 신대원장이었던 김정우 교수는 오 목사의 편입시험에 대해 🔺 2001년 10월 19일 교무위원회와 교수회의에서 미국 현지에서 필기시험 치루기로 결정, 🔺 10월 22일(미국시간 주일) 아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 10월 26일 입학사정회 소집 등을 주장하며 일체의 불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PD는 오정현 목사가 시험을 치른 10월 22일자 남가주사랑의교회 당회록과 당시 시험 관계자들의 증언, 지나치게 높은 오정현 목사의 편목 시험 점수 등을 거론하며 명백한 불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미주뉴스앤조이>가 오정현 목사의 편목 시험의 불법성에 대해 황성연 PD와 나눈 대화를 인터뷰 형식을 재구성했다.

- 오정현 목사의 총신대 편목 입학과 관련한 논쟁이 뜨겁다. 김정우 교수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들이 나왔다고 들었다.

그렇다. 김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체의 불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일단 시험 당일(22일 주일) 남가주사랑의교회 당회록을 보면 한국 시험시간보다 10분 늦게 당회가 끝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22일) 설교는 외국인이 했다. 오 목사는 설교를 하지 않았지만, 오후 5시 10분까지 당회를 인도했다. 시험은 당회장실에서 봤다고 하는데, 당회가 끝난 후 바로 가서 시험을 봤을까?

당시 상황에 정통한 제보자에 의하면 오 목사 편목시험은 한국보다 1시간 늦게 실시되었다는 증언이 확보되었다. 이는 2년전 갱신위에서 한국시간 12시 4분(LA시간 8시 4분)에 마지막 시험지를 보냈다는 주장과 일치한다. 한국은 12시에 시험이 끝났는데, 오목사는 12시 4분에 팩스를 통해 마지막 시험지를 받았다. 이는 명백한 부정이다.

2001년 10월 21일 남가주사랑의교회 당회록에 오정현 목사 기도로 5시 10분에 마쳤음이 기록되어있다. 이는 한국 시험시간보다 최소 10분 늦게 시작했음을 알려주고 있다(자료:황성연 PD)

- 오 목사의 시험점수가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은 무엇인가?

당시 시험을 본 목사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쟁쟁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1교시 점수가 평균 30-40점 정도였다. 그런데, 오 목사만 75점이라는 최고점을 받았다. 불합격한 사람들 점수까지 고려하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총점도 2등보다 무려 40점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1등을 했다. 이런 정황을 비춰볼 때 오 목사의 점수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오정현 목사의 편목 시험 점수가 다른 응시생들에 비해 높은 점수로 1등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사진: 황성연 PD)

- 그럼, 당시 시험에서 뭔가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인가?

이곳에서 당시 시험을 감독한 목사를 통해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어떤 것도 답변할 수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제보자는 당시 오정현 목사의 편목시험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황 PD는 이에 대한 녹취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정현 목사가 심복 부목사 한명만 남겨두고 교회 관계자 모두를 나가도록 조치했다"라며 ‘대리시험' 또는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 결국 2001년 오정현 목사의 편목시험은 부정이 있었다는 것인가?

그렇다. 당시 한국에서는 오정현 목사가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은 점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학교에서 교수회의를 통해 미국에서 시험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하니 그 부분은 인정하겠다.

총신대 편목시험은 학위에 들어가는 시험은 아니다. 그렇지만, 문교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시험으로, 동일한 시간에 확실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한국과 동일한 시간에 시험을 보지 않았다면 부정시험에 대한 문제제기가 되고, 그건 학칙 위반이 될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는 과정에 대한 의혹이 너무 많다. 우린 제보를 통해 충분히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제보자가 비밀을 요구해 말하지 않은 점들도 있다. 이 모든 사실들은 문서와 녹취 등 증거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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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검 2017-02-08 21:53:00
어쩌다 저렇게 추하게 되었는지...
자리에 목을건 더러운 권력의 마약에 취에있는 사람과 같다.

지나가는 이 2017-01-23 08:12:46
성령이 도와 주시면 지혜 주시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견딜 수 없는 은혜를 받고, 조상들의 은덕이 4대가 쌓여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을 경험하고 있는 분에게는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언제 그 세례가 필요해서 받았나요?
그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음성이 들려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놀랐습니다
어떤 형태의 시험이던, 어느 시간에 보았던 당연히 수석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기사에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고
하나님은 깨진 그릇을 더욱 사랑하시고 조각 내지 않고 사랑해 주십니다 (마태 3:16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