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글 잘 써야 하는 이유
목사가 글 잘 써야 하는 이유
  • Michael Oh
  • 승인 2019.07.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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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권 대표의 실전 글쓰기 세미나

[뉴스M =마이클 오 기자] 미주 목회자와 리더들을 위한 글쓰기 세미나가 열린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 보고서와 메시지를 다루며 책임 편집을 담당했던 백승권 대표 (백승권 글쓰기 연구소)가 진행한다. 백승권 대표의 미국 방문은 올해로 세 번째인데, 그때마다 글쓰기 세미나를 열었다.

2017년 백승권의 글쓰기 세미나, 풀러신학교
2017년 백승권의 글쓰기 세미나, 풀러신학교

이번 세미나가 신학생/목회자/리더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대상을 그렇게 정한 이유가 있는지?

“재미교포 대상 글쓰기 강좌를 위한 미주 방문이 올해 세 번째다. 2016년 풀러신학교에서 목회자 대상 강의를 처음 했는데 많은 분이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를 전해주었다. 미주 방문 때마다 풀러에서 강의를 하게 된 것은 그런 계기 때문이다.”

“목회자야말로 설득적 글쓰기가 필요한데 재미 목회자들은 이것을 배울 기회가 없다. 7월 25일 저녁 풀러신학교 특강이 이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물 한모금이 되길 희망한다.”

목회자의 글쓰기가 일반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

“목회자는 사람들이 이성과 감성, 생각과 감정을 신앙적 가치에 일치시킬 수 있도록 인도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수단이 바로 말과 글이다. 목회자야말로 설득적 글쓰기 능력이 가장 절실한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공감과 동의를 불러일으키는 글을 잘 써야 제대로 된 목회가 가능하다. 더구나 신앙이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수사법과 논증적 방법이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에 강조점이 있다면?

“어떻게 나의 메시지를 잘 선택하고 배열할 것인가, 구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강의하게 될 것이다. 직관적, 구체적 표현법을 통해 실감나게 내용을 전달하는 전략도 배울 것이다. 스티브잡스 스탠포드대학 졸업식 축사를 텍스트로, 좋은 글의 방법을 다각도로 배우게 될 것이다.”

백 대표에게 글쓰기에 대한 철학, 혹은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는 평생 누군가를 설득하고 누군가의 설득을 당하며 살게 된다. 이 소통만 잘해도 내 삶이, 우리 사회가, 이 지구촌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글쓰기는 가장 유용한 소통과 설득의 수단이다. 모든 사람들이 능숙하게 글을 가지고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글쓰기 세미나를 하고 있는 백승권 대표
글쓰기 세미나를 하고 있는 백승권 대표

 

그동안 글쓰기에 대한 수많은 세미나와 워크샵, 또 책 출판을 하였다. 독자에게 소개를 부탁한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만드는 일을 했다. 2008년 청와대를 나온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국의 정부기관, 기업체, 공공기관, 대학에서 연간 200회 이상 강의를 하고 있다. 올해 2월엔 청와대 직원 대상 강의도 했다.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보고서의 법칙], [손바닥 자서전 특강] 등 여러 권의 글쓰기 안내서를 펴냈다.”

백 대표의 글쓰기 세미나가 다른 세미나와 차이점 혹은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인사이트보다 매뉴얼로 글쓰기의 원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강의가 끝난 뒤 실제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강자들이 어떻게 글을 썼는지, 어떤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간단한 실습을 통해 피드백을 준다.”

마지막으로 세미나에 거는 기대나 소감이 있으면 부탁한다.

“조금 긴 호흡으로 한 편의 글을 작성하는 원리를 충분히 설명하고 전달하는 워크숍 기회가 있으면 좋을 듯싶다.”

 

[백승권의 “리더들을 위한 글쓰기 세미나”]
 

목표

  • 영성 훈련 중 중요한 한 방법이며, 목회자의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글쓰기 기초를 학습하여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기성찰적인 목회 사역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 자기 생각과 감정을 글로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목양 칼럼이나 기고 글을 쓰는 데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설교문을 작성하는 데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강사: 백승권 대표
비즈니스 라이팅 전문 강사. 매해 평균 200회, 800시간 이상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글쓰기 강의를 한다. 현재 업무용 글쓰기 매뉴얼 제작 및 컨설팅 전문업체 (주)커뮤니케이션컨설팅엔클리닉의 대표로 있으면서, 보고서, 기획서, 보도자료 등 직장인을 위한 업무용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과기부, 복지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교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대통령 보고서와 메시지를 작성하는 〈청와대브리핑〉 책임 편집 업무를 맡았다. 노무현 정부 후반기에는 정부 공식 백서인 《국정 운영 백서》(총9권) 집필을 총괄하기도 했다. 2014년 서울대학교 대학행정교육원 선정 직무 교육 전문 강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5~2016년 국내 글쓰기 강사 최초로 뉴욕, LA 등 미주 지역 순회 강연을 진행했다. 동양미래대학 비즈니스 라이팅 담당 겸임 교수, KAIST 홍보 자문 위원을 역임했고, 《보고서의 법칙》,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등 10여 권의 책을 썼다.

일시 : 7월 25일(목) 오후 6시 - 9시 10분
장소 : 풀러신학교 한국학부 1층 D.Min Seminar Room (490 E. Walnut St. Pasadena, CA 91101)
문의 : 풀러신학교 Korean Studies Center (626-584-5574)
등록비 : 일반인 $10, 풀러 재학생/졸업생 무료 (당일 주최측에 납부)
준비물: 필기도구
주차: Street parking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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