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을…”
“이웃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을…”
  • 양재영
  • 승인 2021.10.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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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어번데일 연합회 가두 시위 전개…정치권은 면허 취소까지 언급
퀸즈 어번데일 노던 연합회는 16일(토) 노던 블러버드와 192가에서 시위를 열고 ‘클라우드 데킬라 그릴’과 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퀸즈 어번데일 노던 연합회는 16일(토) 노던 블러버드와 192가에서 시위를 열고 ‘클라우드 데킬라 그릴’과 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어번데일의 한 술집의 방만한 경영과 손님들의 추태 등으로 고통받던 지역민들이 결국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였다. 

퀸즈 어번데일 노던 연합회는 16일(토) 노던 블러버드와 192가에서 시위를 열고 ‘클라우드 데킬라 그릴’(Kloud Tequila Grill, 이하 클라우드)과 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우리의 이웃을 구하자', 이웃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을…’이란 구호로 열린 이번 시위는 200여명의 지역주민과 정치인들이 참석해 술집과 경찰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8개월전부터 수차례 311과 경찰에 신고해 개선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매일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며 주변 지역 주민의 안전과 위생에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는 클라우드에 대해 관계 당국은 집중적인 단속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를 주도한 연합회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무개념한 손님들도 문제이지만, 본인 손님들이 저지른 일로 인해 다른 사업장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치한 운영자는 더욱 큰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 역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쓰레기투기, 노상방뇨, 구토 등으로 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던 약국의 김도성 씨는 “주말에는 3시가 아니라 5시까지, 시끄러운 음악과 고성, 폭주 등으로 많은 삶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했다.  

시위에 참석한 정치권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해 주류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클라우드 데킬라 그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상점들에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지속된다면 그들의 주류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노던 블러버드 192스트릿에 위치한 클라우드 측은 시위 소식을 듣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측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민들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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