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그늘진 곳, 바로 우리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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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ael Oh
  • 승인 2021.12.2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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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기윤실, 제10회 사회 봉사상
지역 가정 폭력 쉘터, 탈북자 지원, 노숙자 사역 단체 수상
신생 단체, 팬데믹으로 어려움 겪는 단체 위로와 도움 전달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엘에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L.A. 기윤실)이 “제10회 사회 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제 10회 사회봉사상 시상식 수상자와 엘에이 기윤실 실행위원
제 10회 사회봉사상 시상식 수상자와 엘에이 기윤실 실행위원

“사회 봉사상”은 지역 사회 각지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찾아 시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 12월 18일(토) 플러튼 지역의 중식당에서 열렸다. 당초 [L.A. 기윤실] 창립자인 유용석 장로가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불참했으며, 실행위원이 대신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 봉사상에는 남가주 지역 및 아리조나에서 활동하는 단체 세 곳이 선정됐다. 수상 단체는 다음과 같다.

[푸른 초장의 집(Home on the Green Pastures)]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위치한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자녀를 위한 임시 보호소를 운영하는 단체다. 가정 폭력 피해자에게 안전한 쉘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재활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 그리고 법률 자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1993년 창립하여 현재까지 매해 20여 명의 피해 여성 및 자녀를 보호하고 있으며, 연 100여 회 전화 및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역 특성상 자원봉사자 활용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쉘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이번 수상 소식이 많은 힘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후원 및 문의 사항: www.hogp.org, hogphogp@gmail.com

[오로라(Aurora) NK]

미주 지역을 비롯하여 호주 영국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한인 1.5세 및 2세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운영하는 탈북민 지원 단체다. 탈북민을 위한 영어교육, 법률서비스, 정신 및 보건 교육/상담 등의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현재 220여 명의 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250여 명의 대학생 영어 튜터 봉사자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현재까지 46명의 탈북민에게 비자 및 영주권 수속을 돕고 있으며, 35명에게는 정신 건강 상담과 정신 건강 상담사 자격증 준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단체 운영 및 활동은 전적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인 대학생 청년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조언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인 및 협력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AuroraNK 인스타그램
AuroraNK 인스타그램

[오로라 NK] 공동 대표 이우리는 이번 시상식의 소감을 전하며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다.

“현재까지 오로라 NK는 대학생으로 이루워진 비영리 단체로서 주어진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해  탈북민분을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앞으로 나아가 탈북민분들께서 차별을 당하고 고통을 받으시는 이유의 기반 (foundation)을 고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탈북민 분들은 중국에서 잡힐 경우 난민이라는 인정을 못 받고 북으로 돌아가게 되며, 남한에서 사시는 탈북민 몇 분들은 일상에 위협을 느껴 이민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는 이러한 정착 (resettlement)는 진정한 정착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UN에서 refugee status 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또한 PTSD 와 같은 정신적 질환이 이상한 것이 아닌, 당연한 몸의 병과 같이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에도 초점을 많이 맞추고 싶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탈북민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분들이 제일 필요로 하시는 분야들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원 및 문의처: (홈페이지) https://www.aurorank.org, (이메일) aurora.nk.la@gmail.com

[YesU-Care Ministry(사랑의 빚진 자 교회)]

아리조나 투산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자를 지원하는 사역 단체다. 주 6회 노숙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회복 의지를 가진 이들에게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백 명의 노숙인이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재활했으며, 이들 중에는 여전히 공동체에서 스텝으로 봉사하거나 새로운 가정을 꾸며 독립하기도 했다.

YesU-Care 대표 박인숙 목사는 다음과 같이 사역을 소개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과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예수님의 말씀과 기도 및 물질 후원을 통해 한 개인이 아닌 각 가정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숙인 중에 노숙인 센터나 도움의 기관을 찾아가는 사람은 회복의 의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마저도 포기한 사람들, 길거리에서 익숙해 저버린 사람들을 찾아가 소망의 메시지와 관계를 나누는 것입니다.”

후원 및 문의처: (페이스북) www.facebook.com/groups/tlctucson, (이메일) thelovingchurc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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