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M=마이클 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대표적인 방송 전도자 중의 한 명인 팻 로버트슨은 지난 2월 28일 기독교 방송 프로그램 “The 700 Club”에 출연해 이와같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은퇴 전까지 종말에 대한 잦은 예언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팬 로버트슨은 이번에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종말론과 연관 지었다.
그는 푸틴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이는 성경의 예언대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하기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푸틴이 미치광이 처럼 정신이 없지만, “하나님이 그를 (낚시) 바늘을 걸어 끌어오듯 우크라이나로 끌어들였으며… 곧 터키를 지나 이스라엘까지 공격하게 할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이런 팻 로버트슨을 두고 “종말의 치어리더”라고 비꼬면서, 지금까지 그가 주장해왔던 종말 예언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는 1970년에 82년 종말설과 1990년 2007년 종말설을 주장했고, 2020년에는 트럼프가 ‘의심의 여지 없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며, 이 사건이 ‘종말로 이끌’ 것이라고 예언했다.
한편 이번 발언 역시 이제껏 그가 해왔던 예언과 같이 자신과 기독교에 대한 조롱만 확산시키고 있다.
발언을 소개한 “The 700 Club” 트윗에 달린 댓글이다.
“제발 이 거짓 예언자를 멈춰주세요! 극우 세력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그가 예언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한다는 핑계일 뿐”
“도대체 팻이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와 다른 게 뭐란 말이야?”
“(인용) 기독교인에게 가장 좋은 치료제는 성경을 읽는 것이다.- 마크 트윈”
[참고자료]
https://www.huffpost.com/entry/pat-robertson-putin-ukraine_n_621dbaf4e4b06e1cc59426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