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주요교단 최초로 인터콥 ‘이단' 규정
예장합신, 주요교단 최초로 인터콥 ‘이단' 규정
  • 뉴스M 편집부
  • 승인 2022.09.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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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뢰아 김기동, 신사도와의 연계성도 인정...변승우 목사도 이단 규정
인터콥 본부장 최바울(사진:유투브)
인터콥 본부장 최바울(사진:유투브)

한국 주요 교단 최초로 예장합신이 인터콥을 ‘이단'으로 결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장 김만형 목사, 이하 합신) 총회에서 인터콥(본부장 최바울)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그동안 한국의 주요 교단들의 ‘예의 주시'(통합), ‘교류 단절'(합동) 등의 규정은 있었지만 ‘이단'으로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신 총회는 보고서를 통해 “(인터콥측은) 지적받은 내용에 대한 검토와 반성이 있어야 했는데, 그동안의 행보가 진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콥의 이중적 행동을 보여주는 내부 영상이 이번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합신측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온 내용을 수정하고 교회와 화목을 꾀하기로 약속했었다"며 “하지만, 지적 받은 내용에 대한 검토와 반성 대신 현장 밖에서는 지도에 대해 조롱하는 등의 위선적 태도가 내부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콥 관련 논란에 대한 반복되는 거짓말과 사실 왜곡도 문제 삼았다. 

합신측은 △인도 마하보디 불교 사원에서 찬양하며 기도했던 일(2014년 7월), △파키스탄에서 피살된 중국인 선교사의 인터콥 소속 논란(2017년 5월),  △KWMA가 인터콥에 대해 2년간 회원자격과 활동을 정지했다는 뉴스앤조이 기사(2019년 8월) 등을 거론하며 “인터콥이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약속은 논란을 피해가려는 미봉책이었을 뿐 자신들의 과오를 고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인터콥 문제를 지적하는 이단 연구가들을 고발하고 협박적 내용증명을 보냈던 것이 인터콥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베뢰아 김기동의 사상과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합신측은 “최바울이 쓴『하나님의 사정』은 베뢰아 김기동의 영향을 받았든지, 그와 일치하는 사상과 내용을 만들어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사도와 관련해서도 ‘백투예루살렘', ‘땅밟기', ‘영적도해' 등 신사도 단체의 사상과 유사한 사상들이 존재하며, 신사도 인사들과의 교류를 확인하는 자료들도 제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인터콥 회원들로 인해 여러교회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선교현장에서 배타적 선교행위로 다른 선교기관과 선교사들과 심각한 충돌을 일으켜왔다고 언급했다. 

합신측은 “그동안 교단이 결정을 유보하면서 피해 교회가 더욱 늘어가고 있다. 교회와 성도들이 피해가 더 없도록, 선교지에서 이후로는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인터콥을 이단으로 결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합신측은 인터콥 이외에도 사랑하는교회(구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 이단이라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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