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워녹 후보 교회, 주정부로부터 소환 받나? 
라파엘 워녹 후보 교회, 주정부로부터 소환 받나? 
  • 뉴스M 편집부
  • 승인 2022.11.1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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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자선단체 여부 질의에 답변 안해
사택비와 1500만불 세금 혜택도 받아와 
라파엘 워녹 후보[사진:에벤에셀 침례교회 홈페이지]
라파엘 워녹 후보[사진:에벤에셀 침례교회 홈페이지]

조지아주 상원의원 후보이자 에벤에셀침례교회 담임목사인 라파엘 워녹의원에 대한 소환장이 발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최근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후보가 담임으로 있는 에벨에셀침례교회가 비영리자선단체 여부에 대한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아 소환장 발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주당국은 10월 12일자로 교회 소유의 에벤에셀 빌딩 재단의 자선단체 등록 여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고, 마감일인 11월 2일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 

조지아주는 “에벤에셀 빌딩 재단은 조지아주 자선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며 “자선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택과 건물에 대한 혜택을 받는 것은 주법(O.C.G.A. § 43-17-5)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프리 비콘에 따르면 에벤에셀 빌딩 재단은 2020년 이후 12건의 퇴거 소송을 진행했으며, 이중 다섯건의 연체 기간은 평균 한달도 안되었으며, 일부는 25,88달러도 안되는 연체금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워녹 목사는 교회로부터 사택보조금으로 매달 7,417달러를 수령해 왔으며, 교회 역시 자선단체로 분류되어 2005년부터 1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세금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10월 13일자 ‘목사 겸 상원의원, 고작 3만원 연체했다고 “방뻬”’ >

주정부 대변인은 “만일 교회측으로부터 답변이 오지 않으면 소환장을 통해 재단에 압력을 가하겠다”고 전했다. 

워녹 의원은 현재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중이다. 조지아주는 현재 상원의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은 곳이다. 비록 민주당이 50석을 확보해 다수당으로 등극한 상태여서 조지아주 선거의 중요성이 감소했지만, 이번 선거 여부에 따라 민주당 50 대 공화당 50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 지 여부가 달려있다. 상원은 50대 50이 되어도 민주당 소속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민주당 후보인 라파엘 워녹 후보(49.4%)와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48.5%)는 모두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오는 12월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근소한 차로 공화당 후보를 앞섰던 워녹 후보의 이번 스캔들이 결선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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