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안철수를 잡아야 살아남는다
전광훈, 안철수를 잡아야 살아남는다
  • 취재부
  • 승인 2023.02.0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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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미주 순회 집회 성적으로 윤석열에게 버림받을 수도

2 14 선고공판을 앞둔 전광훈씨의 미주 순회 집회의 성적이 초라하다. 전광훈에 대해 나무 위키의 다음 내용을 보면 그를 씨로 호칭해도 무방하다.

 

전광훈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에서 면직 제명을 당했다. 이에 전광훈은 스스로 새로운 교단(예장대신복원) 차렸으며, "제명 직전 교단을 탈퇴하고 교단을 차렸기 때문에 목사 직함을 유지할 있다" 주장한다. 하지만 면직처분에 더해 학력위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그를 목사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장대신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적이 없다" 의혹까지 나온 상황이다.(나무 위키)

 

지난 12 21 열린 ‘2020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 기소된 전광훈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형이 구형되었었다. 전씨에겐 징역 4년에 벌금 600만원,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600만원형을 구형했다. 구형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2 14일에 열린다.

전광훈은 선고공판을 앞두고 돌연 미국에 와서 미주 순회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는 1 21 시애틀에서 시작해서 2 9 하와이 국민대회로 끝난다. 적어도 선고 공판 이전까지는 귀국할 심산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에 왔을까? 현재는 한기총이 연구하기로했지만 지난 한기총은 그를 이단으로 판정했다. 결정은 뭔가 석연찮다. 윤석열을 향한 그의 넘은 발언이 (혹은 밖의 다른 사람)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광훈은 해외에서 그의 입지를 확인함으로써 권토중래를 꿈꾸었을 것으로 보인다.

교민사회의 여론이 한국 정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못준다 지라도 측량계는 있다. 한국내 지지율 30%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에 대한 교민사회의 지지도는 거의 종교에 가깝다. 이번 미주 집회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어야 전광훈의 체면이 사는데 그렇지 못했다.

지난 2월 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전광훈의 집회. 뉴스M 사진
지난 2월 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전광훈의 집회. 뉴스M 사진

 

지난 3 LA에서 열린 집회도 300 남짓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수많은 한인 기독교 단체들의 공동주최도 없었고 대형교회들의 장소 협조도 없었다. 집회장소는 LA 있는 에디오피안 크리스찬 펠로우쉽 교회다. 한때 동양선교회를 떠난 강준민 목사의 회중이 모이던 곳이다.

 

언론도 외면했다. LA 지역언론은 주로 장년 이상인 주청취(구독자)층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해서 편성할 밖에 없는데 간단한 행사 안내를 단신으로 보도했을 현장 기사는 보이지 않았다. 집회를 알리는 대형 광고도 LA 조선일보에만 실었다.

이번 집회는 자유통일 남가주 광화문 국민대회 본부와 미주 사랑제일 교회가 주최했다.

선고 공판을 앞둔 전광훈은광화문 추억을 되새김질 하면서 윤석열을 향한 자기 과시와 읍소를 하고 있는 셈이다. 2 4일에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뜬금없이 ‘LA광화문 국민대회 열었다. LA미주사랑제일교회는 주소로 미루어볼 상가 교회로 보인다. 그만큼 미주사회에는 전광훈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이야기다.

문재인은 간첩이라는 그의 발언이 대한 명예훼손 무죄로 판결된 데에 잔뜩 고무되었던 전광훈은 문재인 전대통령의 퇴임 후에도 문재인을 향한 비난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현정부도 문재인 조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검찰은 박지원의 벽조차 넘지 못했다. 게다가 정권을 넘겨준 대한 문재인 전대통령의 핵심 지지자들의 실망감도 커서문재인 이상 파괴력이 없는데 전광훈은 계속 문재인을 언급해 왔다.

누군가의 조언이 있었는지 그는 지금껏 문재인 전대통령을 목표로 삼아오던 레퍼토리를 바꿨다. 이번 미주 집회에서는이재명은 주사파라며 목표를 수정했다. 수많은 검찰 인력이 못잡은 이재명을 내가 잡아주겠다는 구애의 표시를 계속 윤석열에게 보내고 있는거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목표를 잡았다.

지금 윤석열에게 이재명은 잠시 잊혀진 상태다. 3 8 국민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는눈치없이당대표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광훈이여, 2 14 살아남고 싶으면 몇번 남지 않은 미주집회에서안철수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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