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극우 세력들의 놀이터?
교회는 극우 세력들의 놀이터?
  • 뉴스M 편집부
  • 승인 2023.01.24 12: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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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등 뉴욕, 애틀란타 등 미주지역 10개 도시에서 집회

한국의 극우 목사인 전광훈과 이춘근씨가 뉴욕을 비롯 10개 주에서 미주순회 집회를 갖는다. 

전광훈 목사는 1월 23일(월)부터 2월 9일(목)까지 시애틀, 밴쿠버, 토론토, 뉴욕 등 미주 10개 주에서 집회를 갖는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뉴욕 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에서 열리는 ‘자유통일을 위한 뉴욕 광화문 국민대회 성령의 나타남 특별성회’는 교회가 ‘태극기 부대 집회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 

뉴욕 집회에는 강사로 전광훈 목사 외에 장경동, 손원배, 강현식, 서요한, 조나단, 김병호, 오영석 목사 등이 참가하며 이춘근, 이희천, 김학성 교수 등도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집회는 “미친 자(김정은)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본 회퍼의 말을 주제로 열리는 말 그대로 극우 집회이다. 

뉴욕 교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겨울에 전광훈과 이춘근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과거 전광훈의 ‘빤스’ 발언이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보다 더 심각한 발언들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사랑대신 혐오를, 용서대신 다툼을, 일치대신 분열을, 진리대신 거짓을, 평화대신 전쟁을 선동하며 그를 위해 신도들의 성금까지 갈취하는 그들의 악한 행위들을 보면 분노로 채찍을 들어 한번 더 ‘성전 정화’를 하시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번 집회가 열리는 하크네시야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 소속으로 지난 2018년 전광성 목사의 재정 유용 의혹 등이 제기돼 심각한 교회 분열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전 목사는 교회 권사가 준 2만불짜리 수표를 두고 ‘교회 지붕 수리를 위한 헌금’과 ‘자신에게 준 금액’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교회 당회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한편, 전광훈 목사 등이 진행하는 애틀란타 집회 역시 오는 2월 2일 한인 밀집 도시인 둘루스에 위치한 더화운틴교회에서 개최된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극우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자유통일을 위한 미주순회 광화문 국민대회’는 한국을 넘어 미주 지역 교회들의 현실적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애틀란타 지역 한 교계 관계자는 “현 미주 한인교회의 현실 인식의 저급한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집회”라며 “한인 교회의 현주소는 이제 노인들의 극우 세력을 대변하는 처참한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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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먹사는 역시 전빤스 2023-12-25 16:43:02
전광훈이 등장하기전이야 조용기 목사 이복렬 목사 김홍도 목사등이 수두룩했지만 몇사람을 제외하고는 저세상사람이 되어버렸으니~!!!!!

극우먹사는 역시 전빤스 2023-12-25 16:42:14
대한민국 전역의 개신교 극우먹사들은 많고많지만 전광훈만큼 영향력이 강력한 우파~극우먹사는 많지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