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단절과 소외 겪은 장애인, "함께 웃는 이날만 기다렸어요!"
팬데믹으로 단절과 소외 겪은 장애인, "함께 웃는 이날만 기다렸어요!"
  • Michael Oh
  • 승인 2022.04.20 0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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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을 위한 “제37회 사랑의 마당 축제”
남가주 지역 50여 개 교회 장애인 사역 부서 및 단체 참여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 너머 더불어 살아가는 장을 여는 축제가 열린다. 

제 37회 사랑의 마당축제 포스터 (미주복음방송 제공)
제 37회 사랑의 마당축제 포스터 (미주복음방송 제공)

올해로 37회를 맞이하는 “사랑의 마당 축제”는 남가주 발달 장애인과 삶을 나누고 있는 다양한 교회 공동체와 단체가 ‘예배하고 교제하는 화합의 장’이다. 

장애인 사역 단체 [남가주 밀알 선교단], [미주복음방송], [해피빌리지](KAVC 미주한인봉사단)가 공동주최한다. 그 외에도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8개 교회 장애부서와 22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18세 이전 장애를 확인한 발달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 그리고 자원봉사를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피크닉 형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게임과 공연, 먹거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어려움이나 편견 없이 만나 서로 기뻐하고 위로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총 1,500명가량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아 왔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팬데믹 여파로 중단되었다가 오랜만에 재개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마당축제 주최 측은 다음과 같이 초대의 말을 전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2019년 이후로 3년 만에 대면 모임으로 진행되는 마당축제입니다. 그동안 사회적 관계 및 여가활동이 축소되고 단절되어 발달 장애인은 더욱 극심한 소외감을 느끼고 일상생활기능 또한 약회되고 있었습니다. 보호자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돌봄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증가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발달 장애인과 보호자 모두 손꼽아 기다리던 행사입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많이 참여하시어 서로 위로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가운데 힐링을 경험하게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행사 일정 및 정보>

시간: 5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소 사우스 엘몬테 소재 위티어 내로우스 공원 (Whittier Narrows Recreation Area, 750 S. Santa Anita Ave., South El Monte, CA 91733)

참여신청: 조직위원회 562-229-0001 / 미주복음방송 714-484-1190 

*4월 30일까지 사전 신청시 참가비 $5, 이후 신청 또는 당일방문 참가비 $10 (티셔츠 포함, 주차비는 별도)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 해피빌리지 213-368-2630 

*Food Court 및 Game Booth 운영을 위한 후원을 받고 있으며 자원 봉사자를 모집 중이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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