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범죄’ 두 번째 구속 수감에도 ‘마이웨이’
JMS 정명석 ‘성범죄’ 두 번째 구속 수감에도 ‘마이웨이’
  • 지유석
  • 승인 2023.04.11 11: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변 상인 “장소 옮겨 집회 가져”, ‘나는 신이다’ 공개 후 활동 주춤
정명석 성폭력 기소로 물의를 일으킨 JMS 신도들이 여전히 종교활동을 이어나가는 정황이 드러났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정명석 성폭력 기소로 물의를 일으킨 JMS 신도들이 여전히 종교활동을 이어나가는 정황이 드러났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정명석 성폭력 기소로 물의를 일으킨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들이 교주 구속 수감에도 여전히 집회를 이어가는 정황이 드러났다. 

기자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천안시 백석동에 있는 JMS계열 S 교회를 찾았다. 외관상 이 교회는 여느 일반 교회처럼 교회간판과 십자가가 걸려 있다. 

주일을 지나서인지 교회엔 아무도 상주인원은 없었다.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 A 씨는 “이전엔 성도들이 주일이면 활발히 집회를 했는데, 3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예배는 드리지만 발길이 뜸해졌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3월 3일 공개한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3편에 걸쳐 정명석 성범죄를 폭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여론의 공분을 일으켰고, 검·경은 이미 성폭력 혐의로 구속·기소 중인 정명석에 대해 추가 기소를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JMS는 전혀 주춤하지 않은 모습이다. A 씨는 “이 교회는 젊은 여성들이 주축이다. 그런데 이들은 ‘나는 신이다’ 공개 직후 인근 아파트를 정해 자신들끼리 회합을 갖고 있다는 말을 상주직원에게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젊은 여성들이 주축이라는 증언은 무척 시사적이다. 이와 관련,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1편에서 반JMS 활동가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의 전도 목적이 “예쁜 여자를 전도해서 (정명석에게) 갖다바치는 것”이라고 증언했었다. 

게다가 A 씨의 증언은 기자의 취재결과와도 일치한다. 기자는 아산 거주 JMS 성도들이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대화내용을 입수했는데, 여기서 리더로 보이는 한 신도는 “항간에 떠도는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고 환란의 비바람을 잘 극복하자”며 계속 모일 것을 독려했다.(관련기사 바로가기 ) 

A 씨는 “이 교회엔 젊고 예쁘고 똑똑한 여성들이 주축이다. 일반 교회 성도들보다도 더 열성적이었는데, 이들이 이단 종파에 열심인 게 조금은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천안 백석동 소재 JMS 계열 S 교회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줌바댄스 교습소 강사가 수강생 다수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 집단확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강사가 JMS 계열 S 교회 신도로 알려지며 파장이 더 커져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진실과 팩트 2023-07-11 21:18:12
진실과 팩트는
유튜브
놀러와 김원희
막차타
썰록과 와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