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워크숍과 영화 '돌' 상영
한국계 미국인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워크숍과 영화 '돌' 상영
  • 뉴스 M
  • 승인 2016.08.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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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1일 뉴욕 '작은자 공동체 교회'에서 열려

[뉴스 M = 편집부] 오는 9월 11일 ‘한국계 미국인 성소수자(LGBTQ :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 등)를 지지하는 이들을 위한 워크숍’이 뉴욕에서 열린다. 행사는 모두 한국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영어 통역이 필요한 참석자는 미리 요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소수자 인권 의제는 현재 미국 사회에서 매우 뜨거운 화두이지만 교민 사회에서는 여전히 성소수자 이야기를 생소해 하고 어려워하는 실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인 성소수자로서 오늘날의 미국을 살아가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성소수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계 성소수자 부모들의 모임(API Rainbow Parents)'의 설립자 클라라 윤 씨는 “성소수자 문제를 더 알고 배우고 싶었지만 이러한 행사에 선뜻 참여할 수 없었던 한국계 성소수자 부모, 친구 및 친지들과 성소수자들을 지지하고 좀 더 이해하고 싶은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특별히 이날은 앤드류 안 감독이 부모에게 커밍아웃하고자 제작한 영화 ‘돌’을 상영한다. 교민 사회가 성소수자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워크숍과 영화 상영 행사는 10월 15일에 워싱턴 DC에서 열릴 ‘한국계 미국인 LGBTQ 세미나’의 사전 행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성소수자와 가족이나 친구 중에 성소수자가 있지만, 드러내고 말하지 못했던 많은 한인들이 지역 사회에 그들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기 시작한다. 이제 한인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힘을 보태야 할 때이다.

워크숍과 영화 상영은 9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작은자 공동체 교회(Judson Memorial Church, Garden Room 55 Washington Square South New York)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주 한인 성소수자 부모 모임과 작은자 공동체 교회가 공동주최하며, PFLAG NYC 아시아-태평양 무지개 부모 모임이 후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Karp.lgbtq@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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